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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IL 청룡봉사대 "할머니께 따뜻한집과 마음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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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3-27 17:17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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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내려앉을 것 같은 천장, 꽁꽁 얼어붙은 수도 때문에 아파도 먹지 못했던 약, 보일러가 없어 한파 속에서도 얇은 이불 몇 겹으로 전전긍긍해야만 했던 독거노인이 있다.

먼 나라 이야기도 아니고 다른 세상 이야기도 아닌 양평읍 대흥리에 3명의 자식을 먼저 다른 세상으로 보낸 심원(88세)할머니는 홀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심 할머니가 27일 고마움으로 가득 찬 눈물을 흘렸다.

바로 KORAIL 수도권동부지사 직원들이 결성한 청룡봉사대(회장 이신교)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이날 아침 8시부터 심 할머니 집을 방문, 보일러 설치에 들어간 것.

보일러를 설치하기 위해 먼저 바닥을 들어내는 것이 급선무였다.

집안에 집기들을 모두 밖으로 옮기는 작업부터 시작해 바닥을 들어내고 구석구석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도록 보일러 선을 연결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이렇게 보일러를 설치하고 들어난 바닥에 시멘트를 발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작업까지 20여명의 청룡봉사대의 손길로 마무리 되어 갔다.

보일러만 설치하면 금방 끝났을 작업이었지만 홀로 사는 할머니의 심정이 봉사원들의 마음에 찡하게 와 닿았던지 주변을 돌아보던 봉사원들은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기로 맘먹고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보수해 나갔다.

허리가 구부정해 걷는 것도 불편한 할머니에게 턱이 높은 계단은 보기만 해도 힘겨워 보였고 오래토록 집 주변에 쌓인 폐기물들은 할머니가 혹여나 걸어다니다 다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스런 마음이 들었다.

봉사자들은 턱이 높은 계단을 낮고 평평하게 만들었고 쌓여있던 폐기물들은 봉사자들의 손길에서 순식간에 뚝딱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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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군수와 송창섭 군의원이 집수리 봉사에 팔을 걷었다


오후 3시. 김선교 양평군수와 송창섭 군의원, 양평군자원봉사센터 이재일 소장은 윗옷을 벗고 삽을 들어 모래와 시멘트를 섞어 나르는 작업에 팔을 걷기도 했다.

청룡봉사대는 오는 31일 다시 심 할머니 집을 방문해 장판과 벽지교체작업에 이어 집기들을 정리해 깔끔하고 따뜻한 할머니의 보금자리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심 할머니는 “군수님부터 이렇게 고마운 분들이 직접 방문해 집수리를 해주니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따뜻한 집도 좋지만 이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 소중하게 남을 것 같다”며 고마움의 눈물을 보였다.

이날 봉사원들의 사기를 위해 방문한 수도권동부지사 이완석 지사장은 “기업이 만들어가는 경영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 역시 기업이 해야 할 일이다”며 “어렵고 홀로사는 열악한 환경의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인적, 물적 지원 등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늘 열려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수리 봉사는 양평군 자원봉사센터(소장 이재일)가 청룡봉사대의 집수리 봉사에 대한 의뢰를 받고 신청과 추천을 받아 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양평 12개 읍·면에서 형편이 어려운 14개소를 선정, 봉사활동과 연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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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이준희님의 댓글

이준희 작성일

누구나 마음은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일을 직접 나서서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나뜻한 온정을 나누는
코레일 청룡봉사대가 자랑스럽습니다.
양평 군수님과 코레일 동부지사 지사장님, 시설팀장님, 청룡봉사대 대원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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