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기술지원봉사단, 화전2리서 전기시설 교체 봉사 > 사람&사람

본문 바로가기
회원가입 로그인 기사제보
YPN뉴스 2025년 06월 14일 (토)
YPN뉴스 칼럼 인터뷰 기업탐방 포토뉴스 사람&사람 독자광장

농협 기술지원봉사단, 화전2리서 전기시설 교체 봉사

페이지 정보

작성일 05-09-02 00:00 댓글 0건

본문

  “70년대 초반 전기가 이 마을에 들어온 이래 보수공사는 처음입니다” 농협인 기술지원봉사단이 30년동안 이렇다할 전기설비 보수조차 없었던 양평군 용문면 화전2리 마을을 찾았다. 농협중앙회 기술지원팀과 농협 경지지역본부 등 36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봉사단은 이 마을 전기설비 등의 무상 교체작업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서울에서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출발한 농협 버스는 이 마을에 8시반이 다 돼서 도착했다.이날 전기설비 교체작업을 위해 지난 8월말 두차례에 걸쳐 마을을 방문한 기술지원봉사단은 홍성택씨를 비롯 이병도씨(66), 용창식씨(82), 홀로사는 손보배 할머니 등 4개 농가를 선정, 필요한 자재구입과 설계과정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기술지원봉사단은 도착직후부터 8∼9명씩 4개조로 나눠 기존의 모든 전기시설의 철거부터 나섰다. 이들의 전기시설은 모두 노후화돼 기존시설의 재활용은 엄두도 못낼 정도였다. 누전차단기와 계량기, 조명시설, 전선관 교체 등 아예 새로운 시스템으로 설치됐다.전동드릴도 등장했다. 30년전 사기애자로 노출시공된 1.6mm 얇은 전선의 난립은 오히려 이들 기술자들을 낯설게 할 정도였다. 전선도 최근 사용하는 2mm 전선으로 교체한 뒤 방문으로 통하던 전선을 전동드릴로 벽을 뚫어 전선관으로 시공했다.이뿐만이 아니다. 다 쓰러져 가는 홍성택씨 자택의 비가림시설을 그대로 볼 수 없었던지 서너명은 비가림시설의 전면 교체를 위해 뼈대가 되는 목재를 새로 설치하고 못을 박는 목수의 역할도 자처했다. 하얀 불을 밝히기 위해 날이 어둑해질때까지 작업에 나선 이들의 땀방울은 새롭게 탄생한 밝은 조명에 마을 주민은 물론 봉사단의 피곤함까지 몰아내는 감동이었다. 김인식 농협중앙회 기술지원팀장(53)은 “농가의 고령화와 노후돼 낡은 전기시설은 화재위험 노출에 심각한 상태” 라며 “농협 기술직 직원들의 노하우가 발휘된 새로운 전기시설에 눈시울을 적시는 농가의 고마움이 무엇보다 큰 보람” 이라고 말했다.양평/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YPN뉴스   발행일 : 2025년 06월 14일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117   등록일자 : 2007년 07월 26일
476-800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군청앞길 5-1 우진빌딩 6층 전화 031) 771-2622 팩스 031) 771-2129
편집/발행인 : 안병욱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욱
본 사이트에 포함되는 모든 이메일에 대한 수집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Copyright 2005~2025 YPN뉴스 All rights Reserved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