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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곳이 없을줄만 알았는데..." 어두운 보금자리 촛불밝힌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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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8-06 18:07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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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화재발생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던 용문면 다문리 변영국(70)씨의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가 탄생됐다.

사랑의 집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양평군자원봉사센터(소장 이재일)와 청룡봉사대(회장 이신교)가 노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어김없이 도움의 손길을 뻗친 것.

지난달 31일 이들 봉사단의 손길로 완성된 집에 입주한 변씨 부부는 지난 6월 가스사용부주의로 화재가 발생, 작지만 소중했던 보금자리를 잃어 마을회관에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설상가상으로 화재 시 유독가스를 마신 노 부부는 병원신세를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생활형편 때문에 입원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변씨 부부의 생활유지수단이라고는 고물을 주워 팔아 생기는 수입이 전부였으며 같이 살지는 않지만 자녀의 주소지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기초생활 수급자로서의 혜택 또한 어려웠기 때문이다.

노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양평군자원봉사센터는 청룡봉사대와 함께 집수리 봉사에 나서기로 결정했고 또 뒤이어 여러곳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사랑의 메신져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먼저 용문의용소방대원들과 육군 제3901부대 3대대 장병들이 투입해 화재로 생긴 건축폐기물을 치우는 작업에 돌입했고 용문면에서는 건축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다.

또 청룡봉사대 156명의 봉사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현장에 투입, 전기배선설치와 보일러 수리, 싱크대 설치에 이어 도배, 장판을 까는 작업에 팔을 걷어 부치는가하면 쌍용건설 중앙선복선화전철사업 현장사무소에서는 조립식 건물 자재를 보내오기도 했다.

지원금의 손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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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주민생활지원과에서 생활격려금으로 98만원을 지원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양평지사에서 자재구입비 30만원, 청룡봉사대에서 70만원을 지원하는 등 8개 기관으로부터 총 4백98만원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김선교 군수의 외벽 페인트 칠을 끝으로 20일간 봉사단의 구슬땀은 노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완성됐다.

또 이날 입주식에서 KORAIL 수도권동부지사 이완석 지사장는 양평 쌀 20kg을 전달했으며 경기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불 2채와 쌀 4포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청룡봉사대는 올들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총 16가구를 선정해 집수리봉사를 추진, 현재까지 12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하고 나머지 4가구에 대한 집수리 봉사에 전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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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yp님의 댓글

yp 작성일

좋은일 하셨습니다. 양평에서의 봉사활동이 더욱 더 활발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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