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사진 찍고 장수하세요"사진동우회 무료 영정사진 촬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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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사진 찍고 장수하세요”
양평군사진동우회(회장 권웅길)회원들이 카메라를 들고 이른 아침부터 봉사에 나섰다.
6일 오전 8시께 양평군 양평읍 백안2리 마을회관.
이날 동우회 회원들은 40여명의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기 위해 마을회관내에 작은 사진관을 마련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노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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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노인들이 찾아들기 시작할 때 쯤 대한미용협회 양평군지부(회장 김금순) 회원 7명이 메이크업 박스를 들고 마을회관을 찾았다.
바로 영정사진을 찍는 노인들에게 머리손질과 메이크업, 의상 갖추는 일까지 도와주기 위해 나선 것.
곱게 단장한 할머니들과 오랜만에 양복과 넥타이를 걸친 할아버지들은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순서를 기다렸고 동우회 회원들은 카메라로 노인들의 환한 미소를 찍어나갔다.
이날 찍은 영정사진은 회원들이 직접 액자에 담아 차후 전달할 계획이다.
백안2리 김석예(66.여)할머니는 “시골에서는 여유가 없고 늘 바빠서 생각도 못하는 일인데 곱게 단장도 해주고 영정사진도 무료로 찍어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권웅길 회장은 “우리가 즐거워하는 취미가 누군가에겐 고마운 봉사로 이어진다는 것이 정말 보람된 일이다”며 “미리 찍은 영정사진은 장수의 의미를 가진 만큼 노인들이 오래오래 건강하며 장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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