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여성복지의 개척자 강금숙 상무의 명예로운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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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지역 농협내 여성복지사업의 개척자로 불리우는 강금숙(58) 용문농협 여성복지상무가 39년간의 농협생활을 마무리하고 28일 오후 5시 용문농협 대회의실에서 명예롭게 정년퇴임 한다.
강 상무는 1971년 양서농협에 최초 여직원으로 입사한 이후 양평에서 배출되는 첫 여성 정년퇴임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양서농협 35년 경력에 이어 지난 2006년 2월 용문농협에서 여성복지사업을 전담한 강 상무는 실버봉사단은 물론 늘푸른합창단, 여성 조합원 교육, 원로조합원의 장수대학, 주부대학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요양원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청소와 빨래, 말벗봉사 등 농협내 여성복지 및 대민봉사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일궈낸 ‘또순이’ 아줌마로 불리운다.
강 상무의 열정은 ‘아줌마’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용문농협 늘푸른합창단을 창단하기에 이르렀고 매년 자선음악회를 개최, 결식아동을 돕는 의미있는 동아리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가정에만 머물러 있던 여성조합원을 활발한 사회활동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에 드러냄과 동시에 그들에게 사회활동이 주는 보람과 웃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강 상무는 농협 직원의 업무적 역할을 넘어 여성운동가로서의 솔선수범 자세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그 성과 또한 빛을 발하게 했다.
2007년 웃음치료 자격증까지 획득한 강 상무는 복지시설 방문이나 실버봉사단, 늘푸른합창단 모임때마다 몸풀기 스마일체조로 활력을 주는 강사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는다.
“처음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을 시켜주고 빨래봉사 등이 주류였고 그들의 웃음과 나의 보람이 큰 기쁨이었죠. 그러나 어느때부터 저들의 모습이 먼 훈날 내 모습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더 열정을 갖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봉사도 중독되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는 강 상무.
딸만 셋을 둔 강 상무는 여직원들에게 늘 엄마와 같은 자상함으로 조직내 여성으로서의 존재감을 일깨웠고 직원내 갈등 또한 해결하는 부드러운 중간 관리자로서의 디딤돌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상무는 퇴임식을 간소하게 해 줄 것을 농협에 요구했지만, 용문농협은 강 상무의 노고와 희생, 농협의 복지사업을 개혁적으로 일궈 온 업적을 높이 평가, 오랫동안 강 상무와 호흡해 온 소중한 분들을 초청해 퇴임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퇴임식에는 딸 백미선의 피아노 연주와 축가는 물론 4년여동안 늘 호흡을 같이 해 왔던 늘푸른합창단이 고맙고 소중한 메시지를 담아 강 상무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축가 합창에 나선다.
또 피로연은 이날 6시30분 운봉회관에서 갖는다.
/조한민. 김송희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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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여성의힘님의 댓글
여성의힘 작성일여성들의 잔잔한 변화가 어머니의 존재감을 일깨우고 설 자리를 마련해주는것 같습니다.
강 상무님 같은 여성분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출돼 양평사회에 여성의 역할이 커지길 기대합니다.
퇴임후에도 소중한 일 앞장서주시길 바라며....
와우님의 댓글
와우 작성일역쉬~ ypn이 반드시 드러내야 할 소중한 한 분을 소개해 줘서 감사합니다.
강 상무님 참 열정적이었지요...
그냥 직장인은 아니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에게..직원들에게...용문 많은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이었습니다.
당신의 역활상이 또다른 여성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구요.
은퇴하시더라도 늘 지역과 함께하는 분으로 남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훈훈해지는 마음이네요
태양님의 댓글
태양 작성일오랜시간동안 농협을 위해 열심히 일하신 강상무님.
이건 농협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벌써 퇴임이라니 믿겨지지 않는데 지금의 열정을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쏟아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당신은 진정한 농협인 이고 우리들의 우상입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양서조합원님의 댓글
양서조합원 작성일38년간 농협을위하여 열심히 일하신 강금숙 상무님 정년토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
퇴임 하신후라도 농협을 위하여 봉사를 많이하시면서 우리농협을 발전할수있도록 하여주시고 큰일꾼이 되시기 부탁드림니다 다시한번 축하을 드리면서 강 상무님회이팅
아름다운이가님의 댓글
아름다운이가 작성일흐르는 세월은 누구도 막을수 없건만-----
오랜세월 고생많으셧구요 그중에도 마음고생 너무 많았구요
누구나 다 늙고 누구나 다 정년이 되고 한생전 직장에 있는것도 아니건만----
정말 안타가웁군요
우리는 더욱 사랑하고 더욱 포용하고 서로 아껴주며 내 이웃의 가슴에 좋은사람 덕잇는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그런 양평인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다 ---- 있을때 잘하는사람
죽어도 보기 싫은 사람 조차 하기 싫은사람은 되지 말아야죠
용문농협 김동규 조합장님 따듯하게 강금숙님 보내주셔서 고맙고요
그렇게 따듯한 마음 영원히 간직해주세요
강금숙 님 원하시는 모든일 다 다 이루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앞날에 크나큰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맥심님의 댓글
맥심 작성일당신은..........
참 여러면에서 기분좋은사람이였습니다
항상 웃으시고 언제나반갑게 인사하시고
또 어떤이야기도 진지하게들어주시고
아직도40대 같으신데...........
많이아쉬울것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