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우리는 지역안전 챙기는 부부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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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양평소방서로 전입온 장동길 소방교와 이선영 소방사가 김태철 양평소방서장에게 전입 신고를 하고 있다. |
국민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한줄기 빛으로 다가오는 구급대원, 결코 쉽지 않은 그 길을 나란히 걷고 있는 부부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동길(31) 소방교와 이선영(28) 소방사 부부로 9일자 인사를 통해 양평소방서로 전입, 일선 구급대원으로 배치됐다.
남편은 지난 2008년 9월 인천에서 아내는 지난 2010년 충남 부여에서 소방관을 시작했으며, 이날 전입과 함께 용문 119안전센터와 공흥119안전센터 구급대원으로 각각 발령 받았다.
이들 부부는 같은 대학교에서 알게 돼 교제를 시작, 5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1년 12월 결혼에 성공해 타서에서 근무해 왔다.
통상 소방관 부부 중 한 명은 내근을 한 명은 외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일선에서 보기 드문 현장요원 부부로 알려지게 됐다.
남편 장동길 소방교는 “아내와 며느리, 엄마로써 1인 다역을 해내는 아내를 보면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남을 돕는 일만으로도 힘들 텐데 가정까지 챙기느라 쉴 틈이 없는 아내가 늘상 고맙다”고 말했다.
아내 이선영 소방사는 “서로가 힘든 점을 잘 이해할 수 있어 힘이 될 때가 많다”며 “교대 근무로 부부가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한다는 매력 때문에 현장을 누비는 일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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