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정동균 군수의 조용한 혁신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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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신임군수가 취임 백일을 맞아 지역언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가장 눈길을 끈 발언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공직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인사정책과 양평공사 · 은혜재단 문제점 해소’ ‘5선 정병국 의원과의 협력 강화’ ‘의례적인 행사참석을 최소화하고 굵직한 현안 타결에 집중’이 그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 군수가 당선된 것은 양평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의 염원에 의해서다. 양평의 변화. 많은 유권자가 원했던 양평의 변화는, 말 많고 탈 많은 지방공사 싹 뜯어고치고, 양평공직자에 대해 징벌적인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제발 상식적인 양평을 만들어달라는 게 핵심이다.
변화를 원했던, 그리고 정 군수에게 표를 줬던 많은 유권자들은 취임 백일이 지난 지금 양평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실망을 좀 더 기다려보자는 심정으로 애써 억누르고 있다. 물론 정 군수의 군정수행에 미흡한 점이 있는 탓이겠으나, 조용하지만 의미심장한 혁신이 진작부터 이뤄지고 있음이 잘 알려지지 않거나 인정받지 못한 탓도 크다.
관례, 관행을 깨는 게 혁신의 시작이다. 취임 직후 조직개편이나 인사발령의 칼을 드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다면, 내부실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공직자의 의견을 중시해서 조직개편에 나서는 자체를 혁신이라 평가할 수 있다. 여론에 등 떠밀리고, 말 잘하는 공직자 몇, 똑똑한 척하는 측근 몇의 의견, 그리고 독선에 의한 조직개편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한 사례를 우리 모두가 여러 번 지켜보지 않았는가.
정당이 다른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자세 또한 혁신이다. 그동안 말로만 협력하고, 속으로는 대립구도의 날만 갈았던 관례에 비추어보면 무엇이 양평이 이로운지는 명확해진다. 이런저런 정치적 계산을 내다버리고, 양평에 이로운 길로 나서는 게 혁신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겠는가.
‘소소한 행사에 참석할 시간에 굵직한 양평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 물론 타당한 소리며 빨리 실행에 옮겨야 할 혁신과제이다. 그러나 일견 대단히 소극적이며 유감스러운 발언이다. 취임 초기에, 나는 앞으로 군소행사참석 등의 의례적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중앙정부와의 협상에 올인하겠다, 라고 선언하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으면 될 일이다. 구태여 양평군민의 동의를 구하고 이해를 바랄 일이 아니다. 주최 측에만 의미가 있는 소소한 행사에 참석하고 인사말하느라 군수의 근무시간을 허비하는 꼴을 어느 양평군민인들 반가워하겠는가.
오늘이라도 당장 군수가 꼭 참석해야 될 상징적이며 대표적 행사를 추려내고, 매번 군수가 관례적으로 참석했던 행사나 모임 주최 측에, 앞으로 이러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 을 정중히 서신으로 통지해주면 그만 아니겠는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 고 했다. 구호만 떠들썩했던 양평의 변화와 혁신은 신물이 날 지경이다. 백일을 맞은 정동균 양평군수에게, 양평군민 대다수의 의견으로 축하 겸 당부하건대, 조용히 서두르지 않고 혁신에 나서는 건 좋은데 너무 늦기 전에 성과를 보여 달라. 제발 원컨대, 송파간 고속도로 개통하고 사격장 이전시켜라. 군수가 좁쌀 같은 일에 매달리지 않고, 굵직한 현안에 집중한 결과를 가능한 빨리 군민 앞에 내놓아 주길 기대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 군수가 당선된 것은 양평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의 염원에 의해서다. 양평의 변화. 많은 유권자가 원했던 양평의 변화는, 말 많고 탈 많은 지방공사 싹 뜯어고치고, 양평공직자에 대해 징벌적인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제발 상식적인 양평을 만들어달라는 게 핵심이다.
변화를 원했던, 그리고 정 군수에게 표를 줬던 많은 유권자들은 취임 백일이 지난 지금 양평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실망을 좀 더 기다려보자는 심정으로 애써 억누르고 있다. 물론 정 군수의 군정수행에 미흡한 점이 있는 탓이겠으나, 조용하지만 의미심장한 혁신이 진작부터 이뤄지고 있음이 잘 알려지지 않거나 인정받지 못한 탓도 크다.
관례, 관행을 깨는 게 혁신의 시작이다. 취임 직후 조직개편이나 인사발령의 칼을 드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다면, 내부실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공직자의 의견을 중시해서 조직개편에 나서는 자체를 혁신이라 평가할 수 있다. 여론에 등 떠밀리고, 말 잘하는 공직자 몇, 똑똑한 척하는 측근 몇의 의견, 그리고 독선에 의한 조직개편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한 사례를 우리 모두가 여러 번 지켜보지 않았는가.
정당이 다른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자세 또한 혁신이다. 그동안 말로만 협력하고, 속으로는 대립구도의 날만 갈았던 관례에 비추어보면 무엇이 양평이 이로운지는 명확해진다. 이런저런 정치적 계산을 내다버리고, 양평에 이로운 길로 나서는 게 혁신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겠는가.
‘소소한 행사에 참석할 시간에 굵직한 양평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 물론 타당한 소리며 빨리 실행에 옮겨야 할 혁신과제이다. 그러나 일견 대단히 소극적이며 유감스러운 발언이다. 취임 초기에, 나는 앞으로 군소행사참석 등의 의례적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중앙정부와의 협상에 올인하겠다, 라고 선언하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으면 될 일이다. 구태여 양평군민의 동의를 구하고 이해를 바랄 일이 아니다. 주최 측에만 의미가 있는 소소한 행사에 참석하고 인사말하느라 군수의 근무시간을 허비하는 꼴을 어느 양평군민인들 반가워하겠는가.
오늘이라도 당장 군수가 꼭 참석해야 될 상징적이며 대표적 행사를 추려내고, 매번 군수가 관례적으로 참석했던 행사나 모임 주최 측에, 앞으로 이러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 을 정중히 서신으로 통지해주면 그만 아니겠는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 고 했다. 구호만 떠들썩했던 양평의 변화와 혁신은 신물이 날 지경이다. 백일을 맞은 정동균 양평군수에게, 양평군민 대다수의 의견으로 축하 겸 당부하건대, 조용히 서두르지 않고 혁신에 나서는 건 좋은데 너무 늦기 전에 성과를 보여 달라. 제발 원컨대, 송파간 고속도로 개통하고 사격장 이전시켜라. 군수가 좁쌀 같은 일에 매달리지 않고, 굵직한 현안에 집중한 결과를 가능한 빨리 군민 앞에 내놓아 주길 기대한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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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평사랑님의 댓글
양평사랑 작성일공무원출신 군수 안뽑길 너무잘했다는 생각 지금도 변함 없읍니다.
쫄대기봉급쟁이 공무원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시각에서 군민을 봐라봐야합니다.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군정에 접근해야합니다.
정군수는 어려운 야당시절 굽힘없는 철학 칭찬하고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