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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가 된 세미원, 천연기념물 큰고니 떼 찾아 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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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3-13 14:1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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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내 ‘사랑의 연못’ 일대에 큰고니 떼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세미원에 머물고 있는 큰고니[Whooper Swan/Cygnus cygnus]는 오리과에 속하는 대형 물새로 겨울을 맞아 찾았다.

고니는 ‘고니 고니’ 운다고 하여 고니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흔히 백조로 알려져 있다.

고니는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진귀한 겨울 철새로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큰 고니탐사를 위해 세미원을 찾은 윤무부 교수는 “세미원에 머물고 있는 큰고니들은 몽골에서 2600km를 날아왔는데 서울-부산이 442km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대단한 일”이라며 “전문적인 방법으로 네 시간 동안 세어본 개체 수는 269마리”라고 전했다.

호수와 늪, 하천, 해안 등에서 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큰고니 무리는 월동지에서 물구나무를 서듯 꼬리를 하늘로 들고 긴 목을 물속 깊이 넣어 수생식물의 뿌리줄기 등 식물성 먹이를 먹는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 세미원에 머무는 큰고니 떼는 일대에 자라는 달짝지근한 맛의 갈대 뿌리와 순을 먹이로 삼고 있다.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는 “이번 세미원 일대를 방문한 큰고니 떼 중 새끼가 3분의 1가량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멸종위기에 처한 고니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이와 같은 일은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 경제와 연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원 김금옥 사무국장은 “고니와 더불어 세미원 주변에 머무는 많은 습지 새가 있다”며 “윤무부 교수님과 함께 세미원에 서식하는 조류들을 정리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강좌를 기획하고 싶다”는 생태관광자원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세미원에 머무는 큰고니 떼는 일주일 내에 몽골, 우즈베키스탄 일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4월6일부터 6월17일까지 봄빛정원문화제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031-775-1835로 문의하거나 www.semiwon.or.kr을 방문하면 된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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