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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9시 등교, 기대반 우려반 속 관내 초중고 95.4% 참여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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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9-01 10:32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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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초중고교 88.9%가 9월1일부터 9시 등교에 들어간 가운데 교육 주체마다 서로 다른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 학교가 9시 등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가 1,195개교 중 1,123개교가 9시 등교를 도입해 94%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중학교는 604개교 중 91.1%인 550개교가 고등학교는 451개교 중 72.7%인 328개교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늦춰진 등교 시간에 대해 초중고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1일 등굣길에 나선 A초등학교 6학년 정 모군은 “9시까지 등교라 부족한 잠을 잘 수도 있고 아침밥도 여유롭게 먹으며 가족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며 “바쁜 아침시간을 허겁지겁하지 않아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식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은 “9시 등교는 학생들의 관점에서 시행한 바람직한 정책”이라며 “아침 밥상에서 마주하는 밥상머리 교육과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 등 합리적인 측면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관내 22개 초등학교가 모두 9시 등교에 참여했으며, 12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 중 용문중학교와 용문고등학교만 불참해 95.4%가 9시 등교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학생과 학부형, 학교, 교원단체연합회 등은 맞벌이 자녀들의 등교문제와 성적부진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승연 초중고 학부모협의회장은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기존처럼 등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과 학생들의 성적이 저하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안 협의회장은 이어 “지금처럼 9시 등교를 시행한다고 해도 기존처럼 부모를 따라 등교하거나 습관처럼 기존과 같은 시간에 등교하게 될 것”이라며 “괜한 시책으로 혼돈 만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교육청은 학력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학습량보다 학습방법을 개선해 학력 향상시킬 수 있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등교 전 시간대에 사설학원의 아침반 운영 등 사교육이 성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조기 학원수강 금지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놀면더좋죠님의 댓글

놀면더좋죠 작성일

학생들이야 학교안가면 더좋다고하겠죠?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야하는데 포풀리즘적인 무조건 놀자주의라면 교육감에게 문제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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