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 ‘새해는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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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시작한 전진선 양평군수의 민선 8기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에는 양평군민의 염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계속돼 온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감소에 따라 지방 재정의 어려움도 어어졌다.
이런 가운서도 양평군이 군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추진해 온 2023년의 성과와 2024년의 추진 과제를 알아본다.
먼저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6개월이 지난 2023년 9월 말 기준, 29개 공약 117개의 공약세부 사업 중 완료 40개, 정상추진 77로 공약 이행률은 64%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 7월 취임 작후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 비전으로 삼고 5대 군정 방향 중 첫 번째로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을 꼽았고 그 일환으로 2023년 1월 청소과가 신설됐다.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은 과거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생활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행정 목표다.
청소과는 시가지 가로청소반을 운영해 시내의 미관을 저해했던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으며, 매주 클린 양평 캠페인을 펼쳐 주민이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문화를 조성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획득했다.
가장 많은 군민이 이용하는 양평역 앞을 대중교통 환승구역 중심으로 정비 중에 있다.
현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로 시내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마늠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평역 앞 종합 환승시설 구축과 군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중이다.
먼저 혼잡한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양평역을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 중에 있다.
또한 시내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양평읍 기상대 앞 주차장 약 90면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평군 보건소 인근 철도 부지에 양평역 연계 주차장 약 100면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572백만 원을 확보했다.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 양평 파크골프장도 성과로 꼽힌다. 2015년 설립된 양평 파크골프장은 강상면 강상체육공원 내 위치해 있는 양평군 공공체육시설로 한 해 평균 6만여 명이 찾는 양평의 스포츠 명소다.
전체 81개 홀의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일반 63홀(1구장 36홀, 2구장 27홀)과 장애인을 위한 18홀(1구장)로 구성됐으며, 골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골프장 전체가 천연 잔디로 조성됐다.
2023년 한 해 대한노인회와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 제4회 경기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 양평군수배 전국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 등의 공식 대회가 개최돼 109,785명의 이용객이 다녀 갔다.
지난해 10억 원을 투입, 클럽하우스 신설과 잔디식재 등 대대적인 정비 및 증설공사를 실시했고, 이용객들의 쾌적한 구장사용을 위해 관외자 예약시스템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서포츠 마케팅의 성과다.
지난해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 대통령기 전국 축구한마당을 개최해 20-30대 우승을 차지하고, 제1회 대통령기 노인파크 골프 대회를 유치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단위 규모의 13개 대회를 개최해 1만 3천7백 여 선수단이 양평을 방문했으며,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의 결합의 따른 군의 성과에 따르면 약 7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됐다고 한다.
마을중심의 돌봄체계 구축과 양평채움돌봄센터 개소로 복지도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 거점 공간인 양평채움돌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이란 사회보장급여법 제48조에 따라 영구임대 주택단지,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 사회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선정,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자생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4년간 총 9억8,500만 원을 지원받아 전문가 컨설팅 등 재정 및 행정 지원을 제공할 예정으로 사업 1년 차인 2023년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수립된 계획을 토대로 지역 복지기반 마련 등 자생체계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3월 군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적정지 심사를 통해 청운면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고, 5월 청운면의 협조로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8월에는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전하고, 10월 사업 수행 전담인력을 2명을 채용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분만가능한 산부인과 유치도 공약에 따른 성과다.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원정출산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분만산부인과 유치를 민선 8기 공약으로 정했고,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2023년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1차 연도에는 시설·장비 지원금 10억 원, 2차 연도에는 운영비 7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후에는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군은 김란미즈 산부인과의원을 사업수행 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외래진료실 및 분만실, 입원실 등을 리모델링하고 초음파진단기 외 42종의 의료장비를 완비한 후 2024년도부터 분만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평 우회도로와 군민회관 사거리 6차선 확장 등 도로 이프라도 확장되고 있다.
양평군은 공동주택 신축으로 늘어난 교통체증을 해소와 도시 확장 준비를 위해 양평읍 양근리~백안리 일원에 양평 우회도로를 확장사업을 완료했다.
2018년부터 추진한 양평 우회도로 교통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국비를 지원받아 총 135억을 투입해 총연장 1.97km 폭 35m로 왕복 4차선 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고, 전선지중화 사업을 병행해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의 경관 개선 및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군은 군민회관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13억 원을 투입해 군민회관 사거리~관문 삼거리 주변 도로 500m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다.
인구 소멸지역에 대한 채움지역 선정 및 사업 발굴단 구성(단월, 청운, 양동)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균형발전과 인구소멸대응 방안인 '채움사업'은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을 조성해 양평군 동부와 서부의 발전 차이를 해소하고 지역균형 발전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채움 지역 지원계획에 따라 인구 5,000명 미만 지역인 청운면, 단월면, 양동면이 선정된 사업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촌협약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돼 올해 2월부터는 재정적 지원 및 부족한 의료·교육·문화 등 기초생활서비스 조성도 준비 중이다.
또한 채움지역의 정의와 정책사업의 대상과 범위,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양평군 인구정책 기본조례 일부개정안'도 양평군의회에서 올해 중순경 가결돼 군의 사업 근거도 마련했다.
2029년까지 7년간 면별 100억 이내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면별로 자체 발굴단을 구성하여 필요사업을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자연·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모든 게 관광’ 양평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방문객 10만여 명이 다녀가 3억 2천만 원의 관광 매출을 올렸다.
군은 지역의 다양한 ‘매력 여행 코스’를 알리기 위해 양평역과 지역 명소에 관광 안내소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여행 편의를 제공했으며, 양평헬스투어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난해 매출액 5억으로 전년 대비 200% 상승했다.
또한 나만의 여행 코스 공모전, 양평에서 일주일 여행하기 공모, 관광인재 육성사업 교육 및 인센티브 지원, 한 달 내내 양평여행, 겨울엔 양평 등 양평 여행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여행자 계층별, 테마별 여행코스를 다양화 하여 사계절 내내 ‘모든 게 관광’인 양평을 구상 중이다.
농촌일손 지원을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도입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양평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2023년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제도를 시행했다. 이는 고질적인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간(3개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해 1월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해 윤린네 시엠립주 부지사와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우호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5월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3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주간 교육을 마치고, 13농가에서 5개월간 영농작업을 마치고 귀국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도 캄보디아 뽀삿주를 방문해 농업분야 업무협약을 추진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95명의 외국인근로자가 관내 35농가에 배정돼 농촌 일손을 돕게된다.
전진선 군수는 갑진년 새해는 용문산에서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로 행복한 일상이 있는 양평과 양평 전체를 돌보는 함께하는 복지,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한 균형있는 발전, ‘소통하는 행정’의 중점 사업 등을 통해 매력 양평 만들겠다는 각오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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