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양평의 5월과 손학규의 융화동진(融和同進) > YPN칼럼

본문 바로가기
회원가입 로그인 기사제보
YPN뉴스 2025년 06월 13일 (금)
YPN뉴스 칼럼 인터뷰 기업탐방 포토뉴스 사람&사람 독자광장

<칼럼> 양평의 5월과 손학규의 융화동진(融和同進)

페이지 정보

작성일 07-05-07 10:10 댓글 15건

본문

인간사에 가장 큰 비극은 전쟁이며, 가장 참혹한 전쟁은 내전이다. 선거는 곧잘 총칼 없는 전쟁에 비유되며, 선거 후유증은 인명살상이 없다할 뿐 해당지역 구성원의 정서에 내전과도 같은 상처를 남기기 십상이다. 특히 한 다리 걸치면 서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손바닥 같은 지역사회에서는 선거로 인한 앙금의 정도가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nbsp;
지방자치제도 시행 12년, 남은 것은 반목과 갈등뿐이라는 자조 섞인 평가 속에 지자체 시행 이후의 긍정적 변화가 속절없이 묻혀버리고 있다. 지자체 시행 이전에는 지명조차 생소했던 여러 고장이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큼 떠오르는 동안 양평은 네 탓 내 탓, 정부 탓 환경부 탓, 군수 탓 공무원 탓에 바빠 잘 나가는 지자체를 시샘 반 부러움 반으로 바라보는 게 고작이었을 뿐이다.&nbsp;
사회복지를 부르짖는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풍전등화의 한 생명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청할 때 보인 관심은 성금이라고 명명하기 낯 뜨거울 만큼 초라했다. 규제철폐는 누구나 부르짖었지만 초창기에 한두 번을 빼고는‘계란으로 바위 깨는 일’정도로 대부분 물러앉고 말았다. 어쨌든 맨 처음 깃발을 들고 나섰던 친환경농업마저‘특구’라는 명예훈장 하나 말고는 울진을 비롯한 타지역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융화동진(融和同進), 원불교를 찾은 손학규전지사에게 장흥철 종법사가 건넨 말이며 곧 손전지사의 정치철학과 슬로건으로 떠오른 말이다. 갈등을 없애고 뜻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 는 이 4자성어 만큼 현재 대한민국에 적합한 지향점이 또 있을까 싶고 양평에 이만한 금과옥조가 달리 있을까 싶다. 일찌감치 화합으로 함께 전진했더라면, 사회복지며 중첩규제며 친환경농업이며 등등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졌지 않았겠는가 싶어서이다. 양평 지역사회의 현재 중론이 지난 일은 툴툴 털어버리고 앞일이나 잘 챙기자, 로 모이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며.&nbsp;
한 가지 흠이라면, 융화(融和)라는 사전적 의미가 남북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남한의 경우‘서로 어울려 갈등이 없이 화목하게 됨’의 의미로, 북한의 경우‘부정한 사실에 대하여 무원칙하게 타협함’의 의미로 쓰이고 있으니 말이다.
어떤 의미의 융화이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군수는 군민 선택의 결과이지, 선거캠프 관련자들 공로의 결과가 아니다. 군수는 군민을 보고 군정을 운영해야 할 것이며, 향후 인사며 정책추진에 있어서 사사로움을 떨쳐내고 오로지 군민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선거캠프 관련자들은 마치 양평발전에 큰 공헌이나 한 것처럼 혹은 전리품을 챙겨야 마땅한 전승자인양 으스대던 구태를 스스로 물리쳐야 할 것이며, 자신들의 그릇된 언행은 신임군수의 발목을 잡는다는 점에서, 선거 이후 시시비비는 사법기관의 몫임을 망각한 세력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음을 자성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신임군수에게 힘을 더해줘야 할 시점이다. 양평에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해.
 

안병욱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지당하신 말씀님의 댓글

지당하신 말씀 작성일

한구절 한구절 다 멋진 말씀이십니다.
지금 우리군에 필요한 것이 바로 융화이지요.
뒤에 숨어서 말하지 말고 앞에서도 말할 줄 아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발 일이나 하시길!!!님의 댓글

제발 일이나 하시길!!! 작성일

아쉽지만 군수의 변화가 무엇인지 못 느끼겠습니다. 이미 새로운 선거 운동이 시작이 되었다고 느끼는 것이 벌서 각종 행사에 신임군수가 빼놓지 않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전임군수들의 전철을 그대로 밀고 가는 이런 행동에 우리는 화가 납니다. 그 귀중한 시간에 펼쳐지는  안타까운 양평의 지도자들 행태입니다. 신임군수께서 잘 되길 희망합니다.

남한강님의 댓글

남한강 작성일

양평에서 대다수 양심인들은 모두 겸손하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 있어 정말 오만방자하고 안하무인,표리부동한 세력이 누구인가를 기억하고 그들이 양평을 좀먹게 하고 있음을 잘 기억하자.
입에서는 독설로  달콤한 꿀을 토해내지만  그들은 언제든지 힘이 약한 사람을 보면 날카로운 이빨의 사마귀로 변신하다.
양평을 편가르고 양평의 이익을 독점하려는 사악한  무리들을 경계하자.
선거판에서  요분질치다 이젠 또다른 사이비 정의를 내세우는 비양심에 분노하자 . 양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 이번선거를 마친 대다수 군민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아직까지 물고 늘어지는 ,아직도 선거법 운운하며  끝을 보려는 세력이 과연 누구인지 ?  정말 가소로운  불쌍한 몇몇 인간을 위해 차라리 기도 하자.  허허허 껄껄껄    손바닥으로  양평군민 민심을 가리겠다고...... 허허허 재미있군
 

시기질투가님의 댓글

시기질투가 작성일

융화동진 좋은글이요 양평의문제는 지도자들의 사리사욕자리탐욕이 병들게하는 반목갈등이다.물불안가리는 선거는 상처만 깊게패여놓는다

물흐르듯님의 댓글

물흐르듯 작성일

선거가 끝이나고 신임군수가 취임한지 벌써 일주일이 되였는데도
네편내편 이전투구 하는모습 보니 답답하구려
당당히 당선되였으면 당당하게 갈길 가면되는것이고
낙선한자는 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되련만은  왜들이러시나
선거과정에서 흑색선전 유인물 배포사건 돈봉투사건은 수사기관에서
철저히하면 될것인데 한쪽에선 물고 늘어진다고 항변하러들고
한쪽에서는 재선거한다고 말이돌고 한마디로 가관일세 분명한것은
돈봉투 유인물사건은 낙선자가 고발한것이 아니라 선관위에 신고내지는 적발하여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요청한사안이고 재선거는 또뭐여
당선자가 돈봉투 유인물 배포 하였다는 수사 결정도 없는데 뭔 재선거
한마디로 당선자 쪽에서 물고늘어진다고 생각한다면 뭔일을 저지르긴
저질럿다는 말로 들릴수밖에 아무관련없으면 조용히 수사과정을 지켜
보면될것아닌가?
재선거는 당선자의 범법이 사법기관에서 확정 되였을때 하는것인데
당선자의 관련된 사안은 아직도 없는데 벌서부터 재선거 되면은 양평이
망한다느니 재선거를 100번을 하드라도 선거풍토는 바로 잡아야 한다느니 말도많고 탈도많구려 허나 정답은 법대로 하면되는것이요
사법당국에서는 철저히조사하여 진실을 밝히는것이 당선자나 낙선자에게 바람직한일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서도 양평의
미래를 위해서도 민주주의 의 기본인 선거 풍토를 바로잡아야 할책임이
사법당국에 있을것이다
재선거를 하고 않하고는 별문제가없다 다만 철저한 수사로 진실이 밝혀저 당선자측의 관련이 없다면 의혹을 해소하는 당당한 군수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할것이고 낙선자는 한점의 의혹도없이 승복할것아닌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믿고 기다려보자 지금은 검찰과 경찰을 신뢰
할수있는 능력있는 기관이라 믿고있다

선거판의 조화님의 댓글

선거판의 조화 작성일

선거를 치루고 나서 각후보진영이 화합과 융합을 하자 한마디로
원론적 이야기 아닌가?
매번선거를 치루고나면 반목과 불협화음이 적건 많건 늘있는이야기다
말로만 화합이 아니라 가슴으로 머리속으로 하는 화합이 진정한 화합일진데 그래도 반목과 불협화음이 적게하는 과정은 선거를 치루는 과정이라 할것이다 공정한 선거규칙을 따르고 상대후보를 존중하며 선거를
치룬다면 화합과 융화를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자연적으로 화합이
될것인데 이번 4.25 재선거를 보면서 생각해볼 문제가 많다
선거는 전쟁과 다르다
전쟁은 전술 전략 인간성 상실까지 동원하며 치루워 승리하는것이
목적이지만 선거는 전략은 있으되 전술을 사용해서는 않되는것이다
흑색선전 유언비어를 양산하여 군민의 귀를 막고 생각을 혼란시켜
선거전을 승리한들 그들에게 돌아가는것은 양심적 가책과 자신에대한
모멸감만 느낄것이다 그것마저 못느낀다면 축생에가까운 인간이
아닐까?

맨날 선거애기님의 댓글

맨날 선거애기 작성일

이런기사도 쓰지 않는게 화합하고 융화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융화동진?님의 댓글

융화동진? 작성일

융화동진(融和同進)?
ㅎㅎㅎㅎ 눈이 침침해서 그런가 융화똥진으로 보여여!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20대부터 50대까지의 젊은이들이여!(양평의 영원한 막내들 세대)

융화동진!!!!!!!!
현재에 만족합시다.
많은것을 한꺼번에 얻으려 하지맙시다.
급진적인 개혁은 반드시 피를 부릅니다.
우리들은 벌써 과거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하나를 이루어 냈습니다.
세대교체!!!!!!
이것은 양평의 희망입니다.
보수,수구,진보 모두떠나 젊어진 양평입니다.
반드시 우리의 젊은이들의 힘으로 변화와 창조를 이끌어 내야합니다.
지역의 원로,전직군수들,단체장들에 희망이 없다면 과감히 모두 버리고 가야합니다.(죄송하지만 배울것이 없어서,정신적 지도자 일명도 없어서)
오직 단하나의 희망! 양평의 미래를 위해!
김군수님의 현명한 판단과 결단을 기대하며!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지역의 원로,전직군수들,단체장들에 희망이 없다면 과감히 모두 버리고 가야합니다.(죄송하지만 배울것이 없어서,정신적 지도자 일명도 없어서)
오직 단하나의 희망! 양평의 미래를 위해!
김군수님의 현명한 판단과 결단을 기대하며!

군수 된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배반 때리나...
아무개씨보다 한 수 더 뜨자는 얘기로 들리네...
아들의 이름을 빌어 
민군수님을 아버님같은 분이라고 매달리던 때 벌써 잊으셨나...

한심한놈들같으니님의 댓글

한심한놈들같으니 작성일

한심한 놈들이 많구만...
졌으면 깨긋이 승복하고 잘못된 거 있으면 재선거 기다리면 되지..
암튼 패자는 말이 많은겨.. 마이들 찌끄리거라. 

진실은밝혀저야님의 댓글

진실은밝혀저야 작성일

지역을망친 지도자들 개탄하는 용문인의 글 감명이다.진실이 무엇인지는 밝혀저야 올바른세상이된다.룰도없다면 개판세상아니겠는가?

말하지는말아줘?님의 댓글

말하지는말아줘? 작성일

전 모군수님 수없이 전화질 하면서 왈
미안하지만  모씨를 좀도와주시게  그리고 내가 이런
전화햇다고 말하지는 말아주시게...
이게 양평 어르신이라 자처하는 분의 말씀
왜 미안 허지만 ...... 내가그랫다고 말하지 말라햇을꼬?

1급참모님의 댓글

1급참모 작성일

그래도 캠프없이 당선자가 나왔겠는가? 투자한 건 어떡하구...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

문제는 불법 관권 선거로 양평군을 전국적인 망신을 시킨 전직군수에게 있는거아닌가요?요즈음  뜻있는 분들이모여서  재선거비용을  받아내자는 모임을 준비중이라는데  사실인가요? 그런거해야합니다.
나도그런일에는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끝!  그래야 원칙이바로 섭니다.
선거비용받아냅시다.




YPN뉴스   발행일 : 2025년 06월 13일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117   등록일자 : 2007년 07월 26일
476-800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군청앞길 5-1 우진빌딩 6층 전화 031) 771-2622 팩스 031) 771-2129
편집/발행인 : 안병욱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욱
본 사이트에 포함되는 모든 이메일에 대한 수집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Copyright 2005~2025 YPN뉴스 All rights Reserved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