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중 구문이를 돕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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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정구문(단월중 3)군의 사연을 각종 신문과 뉴스를 통해 접하셨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사진 가운데 공을 들고 있는 구문군> 구문군은 선천적 청각장애인으로 백내장이 심해져 1m 앞도 잘 보지 못하는 아버지 정병일씨와 정신지체 장애인인 어머니 이길순씨와 함께 단월면 삼가리에서 월 30만원의 기초생활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구문이는 체계적인 특수 교육 또한 받지 못해 글도 잘 모르고, 수화도 하지 못해 유일한 의사소통 방법은 손짓과 발짓이 전부랍니다. <삼가리 박인선 리장. 48. 선영농장> 지난 4월경에는 주변의 도움으로 최근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밀검사 받은 결과 1∼2개월 이내에 수술을 할 경우 어느 정도는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3천여만원의 수술비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단월중학교 선생님(특히 박창원 담임)들과 학생은 물론 대한적십자 양평봉사회 등 수 많은 사회단체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2000만원 정도의 성금과 세브란스 병원의 배려로 지난 9월 수술을 받고 약간의 청력을 찾아 보청기를 끼고 있으며, 지금은 정기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답니다. <단월중학교 김정일 선생님> 한편 구문군은 장래 컴퓨터 프로그램머가 되기를 희망하는데 아직 컴퓨터가 집에 없다네요. 이런 구문이의 사정을 잘 아는 삼가리 박 리장님께서는 구문이의 컴퓨터를 구하러 오늘도 동분서주 하고 있답니다. 또한 박 리장님은 구문이의 부모가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활 활 수 있도록 많은 충고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구문이 부모에게 일자리 또한 제공하고 있답니다. 주변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계신분 이나 구문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YPN 양평뉴스 전화 031-775-1312로 연락 부탁합니다. YPN/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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