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으로 변신한 청룡봉사대, 어려운 이웃에게 건강한 밥상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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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등장하는 KORAIL 수도권동부지사 직원들이 결성한 청룡봉사대(회장 이신교)가 또 다시 사고(?)를 쳤다.
매번 양평의 어려운 이웃들의 집수리 봉사에 나서는 이들이 16일에는 일년의 땀방울을 수확하는 ‘청룡농사꾼’으로 변신한 것.
지난 4월부터 봉사대가 농사꾼을 자청한 데에는 지평면 일신1리 939번지 일대 9만㎡에 직접 모를 심고 정성스레 수확한 쌀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땀방울이 없으면 안되는 농사꾼이어서 인지 일 년동안 봉사대는 정성의 깃든 농사괴력을 마구 펼치기 시작했다.
60여명의 회원들은 5개조를 편성하고 비번과 휴일을 맞아 논에 물을 대는 일부터 논두렁 정리와 잡초 및 피를 뽑는 작업까지 구술땀을 흘려가며 풍년수확으로 이뤄진 쌀 봉사를 소원해 왔다.
그리고 수확을 맞은 16일 이른 아침부터 이곳 논을 찾은 15명의 회원들은 탈곡조와 운반조, 꿀맛과도 같은 참을 준비해야 하는 식사조에 이르기까지 각자 맡은 부분을 일조해 나가기 시작했다.
인근지역에서 자신의 땅에 논농사를 해온 한민수 부대장은 평소에도 이 곳을 수시로 돌보며 시기에 맞는 농사길잡이가 되주었으며 특히 이날 휴가를 내고 본인의 벼 수확을 하려던 계획을 포기한 채 콤바인을 직접 끌고 벼베기 봉사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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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쯤 “농사꾼 다 되셨네요”라며 이곳을 찾은 김선교 군수와 코레일 동부지사 이완석 지사장도 직접 겉옷을 벗고 벼 베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렇게 수확된 20kg 쌀 50가마는 오는 10월 양평군으로부터 선정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벼농사뿐만이 아니다.
용문역 앞 9만㎡ 부지에 올 봄 콩과 서리태를 심은 봉사대는 10월 말쯤 수확해 농협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때 얻은 수익금으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연탄과 기름을 구입,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신교 대장은 “작년에 수확된 쌀보다 훨씬 고품질이고 풍년농사로 손색이 없다”는 말을 이곳을 임대해준 땅주가 해준 이야기 라며 “내 가족이 먹을 밥이라는 생각으로 어느 농사꾼 못지 않은 부지런을 가지고 농사를 지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이웃들이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며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송희.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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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군수님 뭐해요님의 댓글
김군수님 뭐해요 작성일저기 김군수는 왜 나오냐?
언제 코레일에 위장 취업했나?
여기저기 군청업무는 안보고 생색내기에 바쁘구나?
꼭 사진찍을때 포즈만 취하는 모양이 영 아니다.
YPN 수고 많다.
양평군수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보 역활 톡톡히 하는구나?
지역민님의 댓글
지역민 작성일정말 서글픈 현실입니다 군수,지방의회 의원, 조합장 이른바 선출직 인사가 되기만 하면 얼굴내밀어 사진으로 안 남기면 큰일 나는 것처럼 앞다퉈 사진찍힐 때만 달려들 가니 쩝,,,
식목행사때나 벼 벨때나 웬눔에 넥타이는 꼭 매야 하는지 연출이라도 하실려면 철저히 준비하여 하시던지 이런 분위기 가셔야 살만한 세상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