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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봉사단의 농촌돕기, 어려운 농촌에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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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6-04 16:3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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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농협 양평군지부(지부장 이병국) 농촌사랑봉사단의 적극적인 농촌사랑 실천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촌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일 오전 11시께 양평군 용문면 연수2리 복숭아 농사를 짓는 정이선씨(52) 농장.

22명의 농협 봉사대원들이 복숭아나무 사이로 정성스레 복숭아봉지를 씌우는 모습은 영락없는 ‘농사꾼’ 이었다.
이날 봉사단이 완수해야 할 임무는 1천700㎡의 농장에서 1만여개의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이었다.

농장주 정씨는 벌레들이 복숭아속에 알을 낳기 전인 5월말이면 봉지씌우기 작업을 마쳤어야 했으나 부족한 일손에 봉지를 씌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터였다.

농협 양평군지부와 지역농협 직원들이 농촌봉사대를 결성, 4개조로 나눠 매주 20여명씩 농촌을 일터삼아 봉사에 나선지도 벌써 2년.

농촌출신이 대부분인 농협 봉사대원들의 손놀림은 어떠한 농사일이라도 주저함이 없었다.
꿀맛과도 같은 점심을 먹고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을때쯤 김선교 양평군수와 이병국 농협군지부장, 김동규 용문농협조합장이 수박 두통을 들고 복숭아 농장을 찾았다.

“우리 농촌사랑 일꾼님들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살가운 모습으로 농장에 들어선 김 군수 등은 곧바로 봉지씌우기 작업에 동참하기도 했다.

쉴틈도 없이 또다시 오후 작업에 구슬땀을 흘린 봉사대원들은 예상보다 빠른 오후 2시30분께 모든 작업을 마쳤다.
봉사대원들은 수박을 서로 건네가며 점점 어려워지는 농촌현실에 공감하면서 동료애는 덤으로 쌓았다.

“농촌에 젊은 사람은 아예 찾아볼 수 없고 돈 주고도 인력을 구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라고 말문을 연 농장주 정씨는 “인력부족으로 시간이 지체되다 보니 농사를 망치지나 않을까 밤잠을 못이룰 지경이었다”고 점점 어려워지는 농촌의 현실을 하소연했다.

이병국 농협 양평군지부장은 “농협이 농촌의 애로를 외면할 수 없듯 농촌의 고통은 우리의 고통” 이라며 “농촌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농가들의 애로점을 듣고 그것을 도와나가는 것이 농협이 해야 할 일” 이라고 말했다.

/김송희.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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