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비둘기리틀야구단, "제2의 박찬호를 꿈꾼다"
페이지 정보
본문
![]() |
양평비둘기리틀야구단 나웅감독과 선수들 |
‘홈런왕’과 ‘프로야구 선수’ 등 미래의 박찬호·추신수를 꿈꾸는 아이들의 야구 방망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야구의 불모지인 양평에서 미래를 꿈꾸는 양평리틀야구단(감독 나웅) 선수들.
양평리틀야구단은 왕년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 4번타자 겸 홈련왕이었던 ‘구렛나루’ 김우열씨(61)가 지난 2006년 7월 창단한 꿈나무들이다.
창단 당시 총감독을 맡은 김우열씨는 7년간의 LG트윈스 현역생활을 접고 한국 리틀야구 국가대표 코치를 경험한 나웅 감독(43)을 영입, 김윤호 코치와 함께 4년째 꿈나무를 지도하고 있다.
클럽팀으로 운영되는 비둘기리틀야구단의 창단계기는 김우열 야구교실이었다.
70여명을 웃도는 야구교실 꿈나무들은 흑비둘기와 백비둘기 2팀으로 나눠 주말 강상야구장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야구교실로 클럽팀 창단의 가능성을 발견한 김우열 총감독은 보다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양평리틀야구단을 창단했고 훈련강도와 연습량을 늘리며 전국의 명실상부한 리틀야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우열 총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선린상고 후배인 나웅 감독에게 본격적인 지도를 위임했고 2008년 6월 맥스스포츠 전국대회에서 14대 6의 첫 승전보를 울리기도 했다.
그러나 야구의 볼모지였던 양평에서 엘리트 야구 꿈나무를 키우는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취미로 즐기던 아이들 대부분은 운동장 대신 학원으로 향해야 했고 부모들의 무관심까지 겹치면서 선수 수급문제가 해체 위기까지 불러왔다.
현재 11명의 선수가 전부다.
그러나 이들 꿈나무들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군의 지원으로 지난해 리틀야구 전용구장도 마련됐고 조금씩 야구 엘리트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 |
3월 7일 남양주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빅라인스포츠대회에서 경기광주리틀야구단과의 경기 |
지난 3월 7일 남양주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빅라인스포츠대회에 출전한 양평리틀야구단은 경기 광주 리틀야구단과의 첫 경기에서 7대 6으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진땀승을 거두면서 올들어 전국대회의 첫 승전보를 신고했다.
중학생이 3명이나 많은 상대팀에 비해 하급생이 많은 양평선수단의 불리한 조건을 깨고 이룬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짧은 역사의 양평리틀야구단은 대도시 중학교 야구부로의 진학과 스카웃 제의 또한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서울 언북중학교에 진학한 박규환군(경기고1)과 정선혁군(인창중3)이 경기고와 인창중학교 야구부에 각각 진학 및 전학을 했고 박지원군(인창중2)도 엘리트 야구 진학에 성공했다.
또 초교 6학년인 홍기찬군(12)과 배동현군(12), 박세웅군(12)도 내년 전문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진학을 도전하고 있다.
리틀야구단의 맏형 오주형군(13)과 타력이 좋고 주루 플레이에 능한 김도협군(12), 힘이 좋은 김장호군(11), 머리 회전이 빠르고 발이 빠른 유한승군(10), 야구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오심우군(9) 외야 수비범위가 넓은 류재학(9)군, 선구안이 좋은 김영훈(12)군 등 현재 양평리틀야구단은 2010년 각종대회에서의 뜻 깊은 성과를 위해 오늘도 쉼 없는 훈련에 매진중이다.
향후 양평 출신의 프로야구 선수 배출을 위해...
더 나아가 제2의 박찬호·추신수를 위해...
![]() |
나웅 감독 |
미니인터뷰 - 양평리틀야구단 감독 나웅
“양평야구장은 다른 시군의 야구장에 비해 최고의 조건과 여건을 가지고 천혜의 공간속 최상조건을 충족한 곳으로 서울권에서도 보기 드문 곳이다. 또한 리틀야구 강습비도 다른 곳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저렴한 편이며 입회시 유니폼은 무료로 지원, 매우 저렴하게 야구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제격의 여건이다.
또 현재 선수들의 기량이 절대 부족한 것이 아닌 몇 년 후엔 양평출신 제1호 프로야구 선수가 배출될 가능성도 크다.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각종 전국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현재 6학년 학생들이 중학교로 진학하는 2011년 대회(전국 리틀야구 대회는 중1까지 출전 가능)에서는 엄청난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 야구의 꿈을 키우기도, 취미로 즐기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많아지길 바라고 있다”
/김송희,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건강보험공단 양평지사, 향소1리 녹색건강마을로 지정 10.03.24
- 다음글육군 20사단 예하 방공대대, 장병 절반 이상 자격증 취득 10.03.16
![]() |
댓글목록
부산갈매기님의 댓글
부산갈매기 작성일불모지 양평에서 정말 힘들게 리틀야구를 이끌고 계신 나웅감독님께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저희집 남자들 야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두아들에게 야구의 맛을 보여주기위해 양평리틀야구단에 가입 정말
두아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게 되어서 다시한번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자나요... 좋은 결실 있으니라 믿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학부모님 여러분~~~~
양평리틀야구단에 많은 격려와 관심 가져 주시고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가 되기 보다는 건강한 아이 행복한 아이 꿈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자아존중감 형성된 아이로 키우세요.... 야구가 한몫 합니다요^^
양평리틀야구단 파이팅!!!
조아요님의 댓글
조아요 작성일훌륭한 야구선수가 꼭 양평에서 배출되길 기원합니다
리틀야구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