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모임회, 작지만 큰 사랑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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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친목을 위해 모인 작은 모임이지만 큰 사랑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사랑모임회(회장 이영란)는 57년생 닭띠 여성회원들을 주축으로 각계각층의 회원들이 친목을 위해 모인 단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름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숨은 봉사모임이다.
용문면 망능리 소재 노인 요양시설인 성 요셉의집(원장 이한주)의 후원자를 자청하고 나선 이들은 가급적 매월 이곳을 찾아 말벗과 식사를 함께하며 밥 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든든한 후원자라곤 하지만 이들의 후원은 사랑이 가득한 마음이 전부다.
두툼한 후원금도 푸짐한 후원물품도 이들에게는 짐 일뿐. 그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자식 없는 이들에게 훈훈한 가족애를 선사하는 것이 이들이 들고 갈 수 있는 전부였다.
하지만 이들의 숨은 선행을 전해들은 독지가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어 의미를 더욱 남다르게 했다.
6일 오전 이들의 방문에 특별한 후원자로 나선 이들은 양평쌀을 주 원료로 쌀떡류와 떡볶이, 면류 등을 생산하고 있는 상해식품(대표 최상원)과 용문면 소재 고려철강 김명수 대표.
상해식품 최상원 대표는 “추석 이전이었다면 좋았을 듯 했다”며, 송편 50kg(시가 50만원 상당)을 후원했고, 고려철강 김명수 대표도 “명절에 고기가 빠질 수 있냐”며, 보쌈용 고기 10kg(시가 20만원 상당)을 전했다.
이 같은 후원에 사랑모임회도 보쌈 김치를 손수 담그고 과일 등을 마련하는 등 점심상을 함께 차려냈다.
이영란 회장은 “우리모임의 작은 후원에 남모르게 큰 뜻을 보태 주신 독지가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들의 감사함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사랑모임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 요셉의집 이한주 원장은 “봉사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얼마나 들고 찾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무엇을 얼마나 가져오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자주 찾는 가벼운 발걸음이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 요셉의집에는 뇌졸중, 뇌경색, 중풍 등 노인성 질환 및 장애를 겪고 있는 20여명의 관내 중증노인 등이 함께 기거하고 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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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좋은일님의 댓글
좋은일 작성일많이들 하셔서
살만한 고장이네요.
부럽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