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통합새마을금고의 부뚜막 밥 한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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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머니들이 밥 한술을 덜어내 부뚜막 단지에 모아 남을 도왔던 좀도리운동이 양평군 관내에서 현대판 좀도리 운동으로 살아났다.
용문통합새마을금고(이사장 백승삼)는 다양한 모금물품을 모아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돕는 ‘MG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실천중이다.
전국새마을금고 연합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좀도리 운동은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오는 2월 말까지 3개월간 수 십개의 모금활동이 연합으로 펼쳐진다.
이에 따라 각 가정의 쌀을 모으고 저금통을 채우며 기부도서 수집, 외화를 수집하는 등 모아진 기부물품을 새마을금고직원들이 어려운 가정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현재까지 모아진 쌀 1,640kg과 모아진 현금 150여만원으로 라면 82상자를 구입, 관내 41가구에 전달했다.
마치 가족들의 식량 채우기에도 부족했던 옛날, 더욱 어려운 이웃을 생각했던 따뜻한 우리 어머니들의 마음을 재현이라도 하듯 얼어붙은 경제와 날씨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현대판 좀도리 운동이 용문통합새마을금고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후원자되기와 자원봉사활동, 지역희망공원사업 지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활용 등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백승삼 이사장은 “옛날 어머니들이 실천했던 좀도리 운동을 통해 추운 경제한파를 모두 함께 이겨내고 물질적으로나 마음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모금물품을 다양화시켜 나눔이 전통이었던 미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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