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로 만든 털모자가 신생아를 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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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승구. 이하 센터)가 지난 3일 청소년 놀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5일 센터에 따르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은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큰 일교차에 따른 저체온 증으로 사망하는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신생아들을 위해 털모자를 만들어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공동체 의식 강화 및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기 위해 마련된 이날 캠페인에 동참한 관내 중고교 학생 20여명은 처음 접하는 뜨개질에 풀고, 뜨고, 반복하기를 수십 번하던 끝에 모자가 완성돼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참다운 사랑 나눔을 느끼는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날 4시간 동안 뜨개질에 집중했던 학생들은 ‘우리가 왜 모자 뜨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시청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해보는 뜨개질이라 허리도 아프고 눈도 뻐근하지만 우리가 만든 이 작은 모자 하나가 어린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마음에 가슴 뿌듯했다”며 “꾹 참고 잘 만들어서 그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6일에도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한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내년 1월 열리는 겨울방학 자원봉사 아카데미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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