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칠하면 끝, 지워진 노면표시 ‘일방통행 혼란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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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이 도입된 양평 시장길 주통행로의 노면표시가 지워진 채 방치돼 있어 운전자의 역주행을 부추기는 등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양평군과 경찰에 따르면 보행자의 통행여건 개선과 혼잡 방지를 위해 지난 2016년 5월부터 일방통행을 도입하고, 지난해 1월 CCTV 4대를 설치해 역주행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방통행을 알리는 노면표시 20 여개는 지워진 채 방치돼 있고 가장자리에 설치된 안내표지는 주차된 차량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야간이나 비가 오는 경우 노면표시가 더욱 보이지 않아 재도색을 비롯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재도색과 정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장안길 노면이 아스콘 포장이 아닌 사각형태의 돌 블록으로 돼 있어 페인트 도료가 잘 벗겨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번 재도색만 할 수 없어 방안을 찾느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인 A모씨는 “한번 칠 하고나서 잘 보이지도 않고 정비도 제대로 못 할 거면 차라리 지우고 안내표지를 더 하는 것이 혼란을 부축이지 않을 것”이라며 수개월 째 방치된 교통행정에 혀를 찼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운전자의 역주행을 부추겨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것.
예산 낭비를 생각하면 일각 이해가 가는 부분도 많지만 안전은 그 무엇과 비교해도 후순위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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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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