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군단 예하 26사단, 야외기동훈련 중 치매 어르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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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기동훈련 중 적극적인 수색으로 치매노인을 구조한 윤철상 대위가 군인의 본분에 더욱 출실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육군 7군단 예하 26기계화보병사단 소속으로 야외기동 훈련에 참가 중인 태풍특공대대 장병들이 지난 1일 양동면 단석리에서 실종된 치매 어르신을 구조해 가족의 품에 인계했다.
태풍특공대대 정찰팀장을 맡고 있는 정정훈 대위는 이날 길을 지나던 할머니의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눈여겨보았다가 뒤늦게 할머니를 찾아 나선 할아버지가 나타나자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불안감을 보인 할머니를 처음 목격한 정 대위는 할머니에게 목적지를 묻고 인상착의를 기억해 두었고, 잠시 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며 애타게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해 부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인근에서 작전을 마치고 철수 중이던 윤철상 대위는 정대위의 도움 요청을 받고 즉시 인근을 수색해 23분 만에 할머니를 찾아냈다.
육군 7군단 관계자는 “군 훈련 중 자칫 지나칠 수 도 있는 상황에서 매서운 눈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해 실종자를 구조한 태풍특공대대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군사대비 태세는 물론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다 해 나가는데 노력하겠가”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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