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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싫다’ 남한강 투신 여중생, 자력으로 탈출 생명 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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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7-03 10:55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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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살기 싫다’고 말한 뒤 남한강으로 투신한 여중생이 자력으로 탈출해 생명을 건졌다.

양평소방서는 3일 오전 6시54분께 남한강 양평대교에서 상단에서 친구가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번 교각 아래 앉아 있는 15세 정모 양을 크레인을 통해 하강해 구조했다.

구조된 정 양은 가벼운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최근 장마전선으로 내린 호우로 남한강의 수위가 높아진데다 유속도 빨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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