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과 두물머리 잇는 배다리 8월초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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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우회 불편 해소 및 새로운 관광 명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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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개통을 앞둔 세미원 배다리. |
양평군 양서면 소재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가 8월초 개통된다.
28일 군에 따르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와 연꽃 공원인 세미원 사이의 북한강 지류를 연결하는 배다리 설치사업이 최근 완료돼 다음달 초 본격 개통된다고 밝혔다.
배다리는 조선말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융건릉을 찾을 당시 한강을 건너기 위해 늘 배 수십 척을 연결해 만들었던 주교(舟橋)로 이 다리 양켠에는 정조대왕의 행차를 알리는 형형색색의 깃발들이 나부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당시로선 획기적인 발상이었고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다.
이번에 설치된 배다리는 일시적으로 강을 횡단하던 주교(舟橋)와 달리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주교(舟橋)로 북한강 지류의 폭 245m 구간을 52척(예비용 8척 포함)의 선박으로 이어 문헌상의 주교도(舟橋圖)와 노량주교 도섭도(鷺梁舟橋 渡涉圖)를 최대한 재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군은 배다리 준공 및 개통에 앞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개통 전 안전점검을 마쳤다.
특히 세미원의 연꽃 개화시기에 개통을 맞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그간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오가기 위해 시가지를 우회하는 불편이 해소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배다리 설치를 계기로 남∙북한강이 만나는 천헤의 두물머리 일대를 세계 제일의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70만 명이였던 세미원 관람객이 이번 배다리 준공으로 1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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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배다리 주교도(舟橋圖) |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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