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위험천만 보호장비 없는 양평대교 보수공사··인도 점령한 자재로 주민 불편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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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10-07 15:15 댓글 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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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내에서의 안전수칙은 작은 실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정장치다.
7일 오전 9시께 상당한 높이의 양평대교 교각과 2.5m 수심의 남한강 사이에 설치된 작업대에는 인부들의 안전을 담보해 줄 기본수칙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었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건설본부가 지난달 27일부터 12월22일까지 일정으로 시공자 C업체를 통해 양평대교에 대한 안전진단과 도장작업, 표면보수, 단면복구 등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보수공사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양평대교 난간 하부에 비계를 설치하고, 이를 지지해 줄 파이프와 판넬 등 건설자재를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 인부들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추락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비인 안전줄 조차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말인 관계로 발주처인 경기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 담당자와 연락이 안됐고, 현장 관계자를 불러 이 같은 사항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인부들에 대한 안전교육에 나선 후 안전장비를 갖추고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2시간 여 후 현장을 다시 찾았지만 2시간 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심지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위태로이 작업장에서 지시를 하는 공사 관계자의 모습도 목격됐다.
아울러 이번 보수공사를 위해 양평대교 인도 양쪽에 쌓아둔 건축자재로 자전거 한 대가 지날 만한 공간이 부족해 보행자들의 불편은 물론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공사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기본적인 안전장비도 없이 무거운 장비를 둘러매고 작업 도중 남한강에 빠지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특히 개인도 아닌 경기도 건설본부가 시행하는 작업장이 이 정도라면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공사현장 인근에는 이 같은 주민 불편 사항과 공사 현장의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여부를 신고 할 관계 기관의 연락처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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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님의 댓글
양평군 작성일양평군은 안전을 담당하는 사람이 없나보군요...
양평군도 공사 건에 대해서는 관리감독하는 기관이나 그만큼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합니다.
세상천지에 저렇게 공사하는 곳이 어딨습니까?
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하고 안전만 전담하는 부서도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안전관련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일시적으로 고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런 사진을 봤을 때 정말 안전에 대한 의식 지식이 전혀 없다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이 또한 양평군의 책임입니다. 안전관리를 좀 더 강화해주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