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억 소리 나는 용역비, 1억원 만 날린 롯데··풀리지 않는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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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1-03 13:43 댓글 5본문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했던 상생협의 용역이 상인회의 일방적인 무시로 사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생협의와 관련한 용역이 진행된 시기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그해 8월까지 6개월여.
양평시장 상인회의 요청으로 진행된 용역은 당시 상인회 총무이자 컨설팅 간사인 이모씨의 추천으로 중소기업청 자문교수인 변명식 교수팀의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에 의뢰됐다.
그러나 롯데 측은 컨설팅 종료 후 용역 결과를 확인한 일부 임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와 맞지 않자 용역 내용을 공개조차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컨설팀을 담당했던 변 교수 역시 상인회를 찾아 설명회를 갖으려 했지만 상인회 일부 임원들의 반대로 이 역시 순탄치 못했다는 것.
이에 대해 당시의 이모 간사는 “당시 상인회 측 내부에서 찬반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기인 만큼 용역 결과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회의가 진행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또 “롯데로부터 용역비를 받은 것은 사전에 협의에 의해 진행 된 점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간사의 말만 빌리자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답변에도 몇 가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먼저 용역비가 너무 과하다는 점이다.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용역비는 정해진 금액이 아닌 당사자 간 협의에 의해 이뤄진다”며 “하지만 이번 용역기간과 규모로 보면 적게는 3천 많아야 5천만원 정도”라고 귀뜸했다.
당시 롯데 측도 이 같은 점을 인지했으나 상인회의 요구대로 응하지 않을 경우 상생을 위한 단초가 마련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
또한 용역 결과물이 상인회 측이 원하는 방향대로 나왔던 그렇지 않던 알 권리 차원에서도 상인회 이사회를 비롯한 비용을 지불한 롯데 등 양측에 공개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롯데 관계자는 “컨설팅이 진행됐다는 사실조차 아는 상인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에 공개를 하지 못한 점은 분명 상생을 하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 지난달 30일 상인회장과의 면담에서 상인회장은 당시 용역결과물을 본적도 없다고 말해 책임 회피용 답변은 아닌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점에 대해 이 간사는 “상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결과서가 제출됐고 변 교수가 참여하는 설명회도 있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간사는 이어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지난번 사진 보도로 인해 상인회 회원으로써 참담한 심정”이라며 “몇달 전 이 같은 소문이 돌았을 때 상인회장 자신의 생일이 아닌 상인회 회원의 생일로 기억한다고 말했는데 이제와 다 거짓임이 드러나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유야 어떻든 상인회 추천으로 진행한 용역비를 롯데 측에서 지불했고, 이렇다한 결과도 없이 롯데 측은 1억원만 날린 셈이다.
아무리 억억하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이 처럼 의문만 많고 결과도 공개되지 않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영인기자
상생협의와 관련한 용역이 진행된 시기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그해 8월까지 6개월여.
양평시장 상인회의 요청으로 진행된 용역은 당시 상인회 총무이자 컨설팅 간사인 이모씨의 추천으로 중소기업청 자문교수인 변명식 교수팀의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에 의뢰됐다.
그러나 롯데 측은 컨설팅 종료 후 용역 결과를 확인한 일부 임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와 맞지 않자 용역 내용을 공개조차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컨설팀을 담당했던 변 교수 역시 상인회를 찾아 설명회를 갖으려 했지만 상인회 일부 임원들의 반대로 이 역시 순탄치 못했다는 것.
이에 대해 당시의 이모 간사는 “당시 상인회 측 내부에서 찬반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기인 만큼 용역 결과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회의가 진행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또 “롯데로부터 용역비를 받은 것은 사전에 협의에 의해 진행 된 점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간사의 말만 빌리자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답변에도 몇 가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먼저 용역비가 너무 과하다는 점이다.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용역비는 정해진 금액이 아닌 당사자 간 협의에 의해 이뤄진다”며 “하지만 이번 용역기간과 규모로 보면 적게는 3천 많아야 5천만원 정도”라고 귀뜸했다.
당시 롯데 측도 이 같은 점을 인지했으나 상인회의 요구대로 응하지 않을 경우 상생을 위한 단초가 마련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
또한 용역 결과물이 상인회 측이 원하는 방향대로 나왔던 그렇지 않던 알 권리 차원에서도 상인회 이사회를 비롯한 비용을 지불한 롯데 등 양측에 공개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롯데 관계자는 “컨설팅이 진행됐다는 사실조차 아는 상인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에 공개를 하지 못한 점은 분명 상생을 하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 지난달 30일 상인회장과의 면담에서 상인회장은 당시 용역결과물을 본적도 없다고 말해 책임 회피용 답변은 아닌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점에 대해 이 간사는 “상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결과서가 제출됐고 변 교수가 참여하는 설명회도 있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간사는 이어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지난번 사진 보도로 인해 상인회 회원으로써 참담한 심정”이라며 “몇달 전 이 같은 소문이 돌았을 때 상인회장 자신의 생일이 아닌 상인회 회원의 생일로 기억한다고 말했는데 이제와 다 거짓임이 드러나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유야 어떻든 상인회 추천으로 진행한 용역비를 롯데 측에서 지불했고, 이렇다한 결과도 없이 롯데 측은 1억원만 날린 셈이다.
아무리 억억하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이 처럼 의문만 많고 결과도 공개되지 않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영인기자

먹거리 골목상인님의 댓글
먹거리 골목상인 작성일그 당시 우리는 용역비가 얼마인지 모르고 ᆢ 몇몇 시장 상인회 간부가 시장 설문 조사를 체크해서 준 기억이 납니다 ᆢ,
상당히 개관적인 설문 내용 이었던걸루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어떻게 된것인지 그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데 ᆢ그 내용이 흐지 된걸루 ᆢ
이중적인 생각의 시장 간부덜은. 자질이 없으며 ᆢ오히려 상인들에게 책임을 전과하는 듯한 생각이 드네여.
시장 상인 거의 대부분이 롯데 마트 들어 오는것을 찬성 하는데
능력 없는 상인회 간부덜이 문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