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양평 지역신문 편집국장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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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9-22 11:38 댓글 23본문
B조합장은 “지난 2008년 결혼한 A씨가 결혼을 앞두고 집까지 찾아와 예물을 준비할 자금이 없다”면서 “돈을 꿔달라고 해 금융기관에서 300만원을 빌린 뒤 2008년 10월 15일 A씨에게 건넸다”고 말했다.
B조합장은 “경영인연합회장 등을 지내면서 공적으로 알게 된 기자 A씨가 집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해 안타까운 마음에 빚을 내서 돈을 마련해 줬다”면서 “이후 A씨가 돈을 갚지 않아 여러 차례 독촉을 해 100만원은 돌려받았으나, 나머지 200만원은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B조합장은 “당시 조합장 선거에 낙선하고, 빚을 내서 집을 짓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마련해 빌려준 돈인 줄 A씨도 잘 알고 있으면서 갚지 않고 있어 더욱 서운한 것”이라며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체면상 돈 달라고 말하기 어려워 갚을 때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을 묻자 A씨는 “(그런 사실을)B조합장이 말 했냐”며, 다소 의아한 표정을 지은 뒤 “B조합장 말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A씨는 “B조합장에게는 결혼 예물을 구실로 돈을 빌렸으나, 사실은 후배에게 주기 위해 빌린 돈”이라며 “후배가 돈을 갚지 않아 일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돈을 갚겠다”고 덧붙였다.
A씨가 근무하는 매체는 공직자들에게 ‘청렴’을 강조하는 기사를 자주 게재해왔다. 하지만 공인과 다름없는 소속 기자가 관내 단체장을 지낸 사람에게 돈을 빌려 오랜 세월 갚지 않는 행태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부분이다.
/기사제휴.에코저널 이정성기자
댓글목록 23
뭐 묻은 개님의 댓글
뭐 묻은 개 작성일
기자는 언론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정의로움을 구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힘 없는 약자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권력을 행사해 본의 아닌 피해도 줄수 있다.
언론이 막강한 힘과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면 그에 따르는 사명감과 윤리도 지켜야 정당성을 부여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언론자유 수호, 공정보도, 품위유지, 정당한 정보수집, 올바른 정보사용, 사생활 보호, 취재원 보호, 오보의 정정, 갈등과 차별조장 금지, 광고 및 판매활동의 제한.
지금의 기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 대목에서 다시금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싶다.
악질 갑질님의 댓글
악질 갑질 작성일
이건 기자의 갑질이네요. 기자가 관내 기관장한테 돈을 빌리는 것조차도 갑질입니다. 후환이 두려워서라도 돈 빌려주지 않을 사람 있나요?
이해관계가 많은 기관장들에게 돈을 빌리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만으로도 사이비기자를 자처한다고 봅니다. 7년 넘도록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것은 떼먹기로 작정한 거구요. 안갚아도 뭐라고 대들지 못할테니까....
송파 세 모녀 사건 처럼 서민들은 돈 한푼 구하기 어려워 가족이 동반자살하는 세상인데,,,기자라고 아무한테다 손내밀어서 돈 빌리려 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기사거리 중에도 최고의 기사로 다뤄져야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아무한테다 돈 빌리는 기자는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합니다.
회계사님의 댓글
회계사 작성일악질갑질님의 말씀에 절대공감.A기자가 정말 실수를 인정하고 있다면 B조합장에게 찾아가 무릎끓고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갑질한다고 툭 돈만 던져놓고 간다면 정말 나쁜기자입니다. 돈도 7년 동안의 이자와,정신적 손해배상까지 고려해 넉넉히 해서 500만원 이상은 돌려드려야합니다.돈이 없으면 조합장처럼 대출 받아서라도 갚아야 맞습니다.남들이 잘못하는 것을 밝히는 기자가 자신의 허물을 덮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겸소한 자세로 넙죽 업드리셔햐 합니다 그리고 나서 조합장과 간련한 기사를파헤친 뒤 복수(?)하시면 됩니다.
남한강 아들님의 댓글
남한강 아들 작성일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양평수준이 이정도 입니까?
아니 조합장이 7년전에도 조합장 입니까?
무슨 갑질을 이야기 합니까
조합장님이 이글을 보신다면 창피한줄좀 아십시요?
이게 뭡니까? 왜 편집국장한테 무슨 감정이 있으시길래 . . .
명세기 조합장이라는 사람이 ㅉㅉㅉ 제가 조합장님실에가서 한번 혼줄을 내줘야
하겠네요. . . . 지기 사적인 내용을 신문에 알린것이나 그런일을 기사랍시고
쓰는 기사나 그기사를 정확히 보지않고 자기맘대로 해석해 버리는 독자나
정말이지 양평의 수준이 창피합니다.
편집국장을 두둔하는것은 더욱 아닙니다. 다만 이일을 이렇게 만들어 가는것이
너무나 창피합니다......제 자신이 말입니다
뭐 묻은 개님의 댓글
뭐 묻은 개 작성일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 간에는 같은 일을 하는 언론인을 폄훼하는 기사는 가급적 피한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이번 문제는 그렇게 감쌀 수만은 없을 만큼 심각한 오류가 있어 기사화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 누구 누굴 깠느냐 안깠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청렴과 도덕성을 누구보다 갖춰야 할 공인의 신분으로 부적절한 처사를 한 것에 대해 언론인의 시각으로 기사를 쓴 듯 싶습니다.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특정 언론사에 대한 비판으로 볼 일도 아니고
또 누구에게 빌려줘서 받고 못 받고도 아니고
정작 변제하려는 마음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문제로 보입니다.
만약 변제 의사가 있었다면 한달에 10만원씩만 변제했어도 20개월이면 다 변제 할 수 있는 일 아닌가요.
왜 이제와 하는 이야기냐며 두둔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남에게 돈 빌렸는데 사정이이 그러해서 7년간 아니 수년간 안갚아도 사정이 그러하면 안 갚아도 된다는 이야기 입니까?
7년째 돈을 갚지 않으려고 한 의도가 과연 무엇인지 언론에서 지적하고 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같은 기사를 섰느니 안썼느니에 관심을 보일 것이 아니라
해당 기자의 양심과 본심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번 성추행 신문사인가님의 댓글
지난번 성추행 신문사인가 작성일기자라고 해서 실수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이번 사안은 개인간의 돈 거래라고만 생각하기에는 좀 심각한 거 같네요.
청렴과 도덕성은 공직자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비판하는 사람이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