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양평역 2번 출구 주변 도로, 행정당국 뒷짐 속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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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9-02 17:01 댓글 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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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역 2번 출구 유료주차장의 유료화 전환후 이 일대 이면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
양평역 2번 출구 주차장 유료화 이후 행정당국이 뒷짐을 지고 있는 사이 이 일대 인근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양평역 2번 출구 주차장이 지난해 12월18일부터 유료로 전환됨에 따라 유료주차장을 기피하는 차량들로 이 일대 이면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다.
때문에 그린아파트 입구 교차로부터 현대아파트 상가까지 약 230여m 이면도로 일대의 교통 혼잡은 물론 잦은 접촉사고가 이어져 주민들의 안전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근 주민들이 텅빈 주차장에 농산물을 말리는 모습과 학원가의 학생들이 운동을 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돼 아파트주민은 물론 상가입주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실제 코레일 측이 지난해 말 주차장 관리 차원에서 2번 출구 주차장(주차면수 64면)을 유료로 전환시킨 이후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은 고작 7~8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입주민 A모(52)씨는 “아침부터 온종일 주차해 둔 사람들 대부분이 철도이용객으로 생각된다”며 “주변의 교통 불편과 상권의 피해까지 철도이용객들 때문에 왜 주민들만 피해를 봐야 하느냐”고 말했다.
아파트입주민 B모(35)씨는 “아무 곳에나 주차한 차량들로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가 날 뻔 한 적이 여러차례 있었다”면서 “이렇게 무질서하고 위험한 곳을 군이 방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상가입주민 C모(35)씨도 “상가 앞에 버젓이 주차해 둔 사람들과 벌인 시비가 지금껏 한 두번도 아니었다”며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린 사람들과 언제까지 싸워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코레일 측에 유료주차장 철회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관리차원에서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현재로써 주정차 허용구역인 만큼 단속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중이다.
더욱이 지난해 유료화 직후에도 지금과 같은 내용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행정당국이 개선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케 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이 같은 지적이 반복되자 이번 만큼은 근본적인 해결점을 모색키로 입장을 선회했다.
양평군 이금훈 교통과장은 “현재로써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방관할 수 도 없다”면서 “양평경찰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이 일대 주차난 해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코레일 측과 여러 차례 협의에도 주차장 무료화가 불발된 것이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한 것은 절대 아니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해소방안을 찾아 주민들에게 내놓겠다”고 부언했다.
양평경찰서 주상근 교통관리계장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정차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과 일부 구간만 주차를 허용하는 등 여러 방안이 나올 수 있다”며 “군에서 협의를 요청한다면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의 주차장 유료화가 시작된 지 벌써 9개월여. 행정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애꿎은 주민들과 상가입주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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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혼잡한 이면도로와 달리 유료화 이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인근 아파트주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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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주차장에서 인근 지역 아이들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인근 아파트주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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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역 2번 출구 유료주차장 유료화 전환후 이 일대 이면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
댓글목록 7
동네사람님의 댓글
동네사람 작성일
양평군청은 대체 왜 존재합니까?
몇 몇 무단 주차 차량들로 인해 수백 배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왜 피해를 봐야 하는지??
지역 주민들은 세금 안 낸 답니까?
아침에 문제의 도로에서 길병원 쪽으로 우회전하려 해도 우측에 길게 늘어선 주차 차량들로 인해 진로가 막혀 좌회전 대기 차량들이 신호를 받고 빠져야 그제서 겨우 우회전 차량도 같이 나갈 수 있는데 이러면서 아까운 출근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거 알기는 합니까?
또 휴먼빌 아파트에서 나오는 차량, 장미목련 빌라 옆 길에서 나오는 차량 서로 뒤 섞여 아슬아슬하고 어린이집 차들도 빈번히 운행되어 접촉사고는 물론 어린이 대인 사고 위험도 매우 높은 곳인데 단속지역 아니라고 멀거니 구경만 하고 있어도 되는 겁니까?
규정이란게 주민들 편하게 하려고 만든게 아니고 공무원 편하자고 만든 겁니까?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너무합니다ᆢ
이런상태로 인구증가및 도시화를 위해서 애쓰는게 의미가있을까요
차가 다녀야할 도로에 주차장이 된지 오래되었는데 군관계자들이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점점더 심각해지는
이곳은 누가해결할것이며 어디다 하소연합니까!!!
더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