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양평시장상인회, 대형마트 입점반대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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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9-19 18:40 댓글 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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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시장상인회(회장 최창은. 이하 상인회)가 19일 재래시장 내 고객지원 센터에서 시장상인과 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마트 입점반대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창은 회장은 이날 지난 7월 조건부 승인을 받은 롯데마트에 대한 입점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친절과 청결, 물건값 내리기 등 상인 3대 운동에 상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전통상업보전구역 내에 대형마트 입점 시 400여 점포와 전통 5일장이 와해 될 것”이라며 “조그만 마트 하나만 입점해도 매출이 급감하는데 대형마트를 받아 들릴 수 있냐”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롯데마트 측의 입점철회를 목표로 결사반대에 나서는 것은 상인들이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것”이라며 “상생계획서를 작성할 생각이 추호도 없는 만큼 입점이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인들은 친절한 인사와 교환, 환불, 원산지 및 가격표시에 나서고 내 점포를 청결하게 정리 정돈하는 등 1 품목 이상 가격을 인하하는 상인 3대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상인들은 롯데마트 입점을 놓고 찬반으로 여론이 갈렸다.
먹거리골목 신용진 사무총장은 “롯데마트 입점을 막아 반대급부의 이득을 얻는 곳이 과연 어디냐”며 “이 같은 혜택이 기존 대형마트에 돌아가지 망가질 대로 망가진 재래시장으로 오진 않을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반대를 반박했다.
그는 특히 “롯데마트 입점 반대로 이득을 얻게 될 기존의 마트를 상대로 협상에 나설 생각이라”며 “이도 여의치 않다면 시장상인을 규합해 시장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롯데마트 측과 직접 상생협의에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들도 “롯데마트 입점에 따른 협상으로 상인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파격적인 제안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는 만큼 상생협의를 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찬성 쪽 입장을 조심스레 개진하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일부 상인들은 “상생협약의 주체인 상인회 측이 롯데마트 측과 상생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을 경우 상생협의회 개최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며, 상인회 측의 공식적인 반대 입장에 동조하기도했다.
한편 질의응답 과정에서 신용진 먹거리골목 사무총장의 찬성에 가까운 의사발언이 나오자 한 시장 상인이 격분 “여기는 반대하는 설명회인데 뭐하는 거냐”며 의사진행을 막는 고성이 오갔으나 주변 상인들의 제지로 일단락 됐다.
/정영인기자
댓글목록 6
대화가 필요님의 댓글
대화가 필요 작성일상인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롯데마트 안 들어와도 대형마트와의 경쟁은 이미 오래 전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살 길을 찾아야합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업종변경 등으로 시장활성화에 주력한는데, 힘을 쏟으셔야죠. 대기업이 운영하지 않는 대형마트가 우후죽순처럼 들어 온다면 어쩌시려고요. 그나마 법에서 규제하는 대형마트가 들어오니 협상의 여지도 있는 거 아닌가요. 민주국가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시장상인 여러분들도 먹거리와 볼거리, 인정 넘치는 장터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막지마!!!님의 댓글
막지마!!! 작성일무슨 권리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막아!
서로 경쟁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충분하게 수용할생각은 안하고
머리가 돌들만 남았으니까 서울 이천 구리로 다나가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차한대 세울공간도 없고 차세우면 주차비 꼼짝없이 내야하고
비오면 비 다맞으며 냄새나는 시장 골목 다녀야하고 물건값은 비싸고 보통 2만 5천원 짜리 를 4만 2천원에 파는 그런 시장은 자연히 도태됩니다.
중요한것은 서로 경쟁해서 좋은 물건 싸게 소비자가 구매할수있도록 분위기를 만 들면 소비자는 당연 찾아갑니다.
그게 자유시장원리입니다. 어거지로 말도 안되는 소리로 못들어오게 한다고 될일이 아닙니다.
소비자 연대 모임에서 양평군민 서명 운동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