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의회 운영은 치열한 대립, 의정비인상은 사이좋게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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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9-18 14:55 댓글 1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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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 후유증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17일 제20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개정 조례안, 변경 동의안, 특위위원장 선출 등 16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김승남 군의장과 이종식 부의장, 박명숙, 윤양순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4명만 참석해 의원정족수를 겨우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는 새누리당 이상규 의원과 민주당 박현일, 송요찬 의원이 불참했으며, 이 의원과 박 의원은 개인적인 사유로 송 의원은 의회에 출석하고도 입회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특위구성에서 김 의장이 빠지면서 정족을 채우지 못하는 위기가 발생됐으나 “소위 구성조차 못하는 파행만큼은 막겠다”는 송 의원의 참석으로 파행만은 막게 됐다.
이를 두고 내 놓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회 안팎에서 ‘파행에 따른 의장단 사퇴’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파행 운행에 따른 사태의 심각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같은 파행은 지난 6월말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부터 이미 예견돼 왔다.
당시 민주당은 전반기 의장단 구성과 같이 새누리당이 의장석을 갖고 부의장석을 양보해 줄 것을 요구한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적 절차에 의한 표결로 결정하자며 의견이 갈렸다.
결국 수적 우세에 있는 새누리당이 의장과 부의장석을 모두 차지했고, 그때부터 민주당 의원들이 개별적인 의정활동과 새누리당과의 정책대결을 선언하면서 파행을 거듭 중이다.
지난달 14일 군 서기관 3명이 진급을 자축하기 위해 김선교 군수와 군의원을 초청한 속초 야유회조차 민주당 의원과 이상규 의원이 불참, 의회내부의 난기류가 표출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의회 자체 세미나에도 이들 의원 3명이 공식일정과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 것으로 확인돼 파행에 따른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A모 의원은 “정치적 사안에 따라 대립은 있을 수 있지만 그로 인해 군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며 “언제부터 정당정치 논리로 군민을 뒤로하게 됐는지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렇다 보니 의회무용론과 허수아비, 거수기란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하루 빨리 정당을 초월해 군민만 바라보는 순수한 의회로 회복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B모 의원은 “이번 사안들이 자칫 파행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의정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이 역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널리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주민 C모씨는 “의사일정에 불참한다는 것은 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지 못한 처사”라며 “갈등 관계를 접고 군민을 위하는 장으로 하루 빨리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이 같은 파행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의정활동비 심의회 구성을 앞두고 현재 경기도 최하위 수준인 의정비를 인상하자는 내부 검토안을 집행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인기자
댓글목록 10
보는눈님의 댓글
보는눈 작성일
좋건 안좋건 새누리당이 많으니까 무조건 통과하닌가?
허수아비처럼 군수도,국회의원도,의원도 다 같은당이니 모든게 일산천리..척척
잘 돌아가겠다.
여기 언론사는 제대로 써야지
제목만 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일안하는걸로 알겠네.
어디가나 민주당의원 칭찬하지 다른당 의원 칭찬은 안하던데
제대로 민심을 읽고 기사를 써야지.
각종행사에 의원들 허구헌날 참석시키고 새누리당 떼로 지어
다니던데 왜 의원들이 하는일 없다고 하나?
국회의원만 오면 다 젖혀놓고 따라다니는 의원들보고 하는일 없다고
하면 안돼지..
한심한지고님의 댓글
한심한지고 작성일의원들이 뭐한게있다고 의정비를 인상하냐 의장부의장 나눠먹기식은 군민조롱이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면 의회가 왜필요한가 군민혈세감시감독기능은 어디갔는지 망연자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