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상인회-롯데마트, 상호 입장차 분명…상생만큼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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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8-02 16:32 댓글 1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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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건립을 놓고 양평 시장상인번영회(회장 최장은. 이하 상인회) 측과 롯데마트 측이 첫 대면을 가졌다.
양평 상인회와 롯데마트 측은 2일 오전 11시 상인회 사무실에서 대규모 점포 등록과 관련,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상인회 측은 “대형마트의 입점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것만은 아니지만 재래시장이 지금보다 활성화되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입점이 유보됐으면 한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상인회 측의 입장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롯데마트가 아니더라도 누가 들어오던 타 경쟁업체에서 들어오게 돼 있다”며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최창은 상인회 회장은 이날 “언제가 대형마트가 입점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제 양평의 인구가 갓 10만이 넘었고 시장 현대화를 비롯한 상권의 정상화가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입점이 유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롯데마트 입점 시 4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인 고용은 임시직과 계약직에 불과할 것”이라며 “롯데마트의 입점이 주는 상생과 공공성이 부족한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롯데마트 입점은 재래시장 잠식이 아니라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는 상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비공식적인 것이지만 연간 외부 마트로 나가는 시장규모가 80억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마트들도 단위 면적당 최상위권에 속 할 만큼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롯데마트 입점 이후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되면 오히려 지역경제를 살리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인회와 롯데마트 측은 이날 첫 회동에서 서로의 입장 차는 분명히 했지만 “언제든 대화를 통해 상생을 이루자”데 대한 공감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정영인기자
댓글목록 14
양평사랑님의 댓글
양평사랑 작성일
양평시장이 상징하는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값싸게 물건을 살수가 있어서 좋다는 소비자. 양평발전을 위해서는 대형마트가 들어오고 그래야 발전할수 있다는 논리가 과연 맞는말일까요?
양평시장은 양평을 지탱하고있는 힘의 원천입니다. 양평인구가 총 10만여명 정도인데 양평읍 용문면 강상 강하면 옥천면 개군 지평면의 인구를 합하면 얼마나 될까요. 그중 시장에서 자영업및 관련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얼마정도 이겠습니까? 삶의 터전인 시장이 괘멸한다면 양평은 생산거점도 없고 써비스산업도 없는 말그대로 전원도시 ,혹은 베드타운이 될것입니다. 인구가 얼마나 늘까요? 모름지기 인구가 줄면줄지 늘지는 않을것입니다. 현재 자영업인구의 20%이상이 실직하고 연쇄적으로 식당및 관련분야의 규모축소및 폐업이 이어진다면 더하겠지요. 롯데마트에서 값싸게 산 물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양평의 경제는 더욱더 위축되고 상가를 비롯한 부동산의 가격하락은 심화될것입니다.
양평사랑님의 댓글
양평사랑 작성일인근의 도시들은 생산거점이라도 있지만 양평은 전혀 생산거점이 없습니다. 인근 홍천이나 여주 이천 가평등지에서 양평으로 쇼핑을 올리도 없습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인근으로 쇼핑을 간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메이커상품이나 고가의 브랜드 혹은 양평에서 구입하기에 버거운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평에 대형마트는 이들고객뿐만아니라 생필품과 잡다한 소비재상품등 싹스리가 될것이 자명합니다. 이런상황에서 양평의 시장및 상가들은 과연 어느정도의 경쟁력이 있어서 버틸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군민..님의 댓글
군민.. 작성일오늘 롯데마트와 상인회 대표들이 만났다는 소식...
가뭄에 단비가 내린 듯 한 기분 입니다
하루빨리 상인회에서 롯데와 상생 협의를 잘 해서 소비자 즉 군민들에게 박수를 받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