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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폭염속 홍역 치르는 양평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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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7-24 16:11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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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역사회도 박장수 군의원의 내부고발성 기자회견을 두고 찬반양론이 뜨겁다. 군의회 혁신을 이끌어내는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평가에서부터 군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물먹은 화풀이라는 해석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의 군의원 개개인에 대한 온갖 루머도 술자리에 좋은 안주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동일 기자회견 석상에서, 군의원 및 공직자의 해외연수비 1억6천여만원을 급식비 미지불 청소년 지원비로 대체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쌍수를 들어 지지하는 여론과 올해에만 이미 2차례 공공예산으로 외유를 한 장본인이 화풀이를 희석하려는 발언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게다가 군의회 무용론까지 들고 나오는 과격한 여론도 한몫 거들고 있어 더더욱 파장이 크다.

내부고발은 해당집단의 비리와 부정 척결의 특효약이며, 공공의 안전과 권익을 위해 적극 장려되어야 한다. 내부고발자를 조직의 배신자, 혹은 상습적인 불평분자로 낙인찍는 행위는 공공의 이익을 크게 훼손하는 범죄와 다를 바 없다. 다만 내부고발의 정당성, 즉 공익, 윤리, 정의, 이 3가지 요소를 갖췄을 때에 한해서라는 단서가 붙는다. 다시말해, 자신이 속해있는 조직의 비리와 불법이 공공의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다는 확신 아래 양심적 판단과 전문직업적 윤리, 사회일반에 대한 책임에 충실해야 하며 조직을 배신하거나 동료들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조직의 병리현상 치유에 근거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내부고발의 이해 당사자들의 주장은 완전히 상반되어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진위 판정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누가 군의원 적합대상인지 하는 유권자의 판단은 유보됨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

귀결이 어떻든 이번 파문을 들어 양평군의회 전체를 매도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
7인의 군의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들을 선출한 유권자 모두의 권익을 위해서이다. 군의회 역시 패를 나눠 대립하는 모습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것이다. 양평군의회 의장단이 양평 군수와의 첫번째 공식 면담에서 천명한, 양평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원활한 소통구조를 정착하고 견해가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쌍방이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최선책을 모색하겠노라는 의회운영 방침을 군의회 자체에서 먼저 입증해야 할 것이다.
구성원 개개인의 원활한 소통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현재의 반목과 혼란을 말끔히 제거하고 군의회의 본디 기능을 회복해야만 집행부와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이 가능함을 유념해야할 것이다.

홍역은 한번 치르면 두번 다시 안 걸리는 병이다. 폭염속에 치르는 양평군의회의 내부갈등이 홍역에 그치기를 바란다.

안병욱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타짜님의 댓글

타짜 작성일

너무하네 여기
이런걸 기자들이 밝혀야 하는데 기자들은 다 아는내용만 맨날 쓰고
양평에서 모하는건지 진짜 비리들을 밝혀바요 많찮아요 공무원들 비리
같이 놀지말고,

그치기는 얼어죽을님의 댓글

그치기는 얼어죽을 작성일

한통석이냐? 그치긴 뭘 그쳐
수 많은 비리 어떻게 밝힐래?
이래도 여기가 언론사냐/??
한통석들

햇빛공개로님의 댓글

햇빛공개로 작성일

부정부패 부조리가 만연했나보네, 용기있는 내부고발 당연히 칭찬해야 혈세도 아끼지, 개입된 군의원과 고무원당사자들은 명단을 공게해야한다.썩어가는 환부는 도려내야 숨기기만 하면 지역도 죽고, 사람도 죽는다, 박장수의원은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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