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N칼럼> 바람에도 촛불에도 끄떡없는 양평의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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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급감에 허덕이는 관내 요식업소 주인들에게 요즘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겼다. 탄핵정국을 둘러싼 의견충돌이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서 종종 벌어지는 탓이다. 나라 전체의 대세는 反박이지만, 양평의 대세는 親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박근혜 동정론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서 그런 듯싶다. 다시 말해, 언론보도에 근거한 분노와 지역정서에 근거한 안타까움이 맞부딪치는 게, 탄핵정국 속 양평의 진면목인 듯싶다.
국민의 표면적 분노와 심층적 동정은 새누리당 분당의 직접적 요인이기도 하다. 여론조사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두려워 한 여당인사들은 신당으로 탈출했고,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은 국민의 뜻에 기대를 거는 여당인사들은 일단 눌러앉았다. 양평은 어떨까?
새누리당 분당에 관한 지역정가의 분석핵심은 ‘김선교는 관운을 타고 났다’이다. 저절로 새누리당 지역맹주 자리에 올라앉게 됨으로써, 다음 총선에서 동등한 배경으로 정병국과 맞설 계기를 쟁취했음에 비춘 말이다.
양평의 여권인사도 자연스럽게 분리됐다. 정병국 사람은 정병국 휘하로, 김선교 사람은 김선교 휘하로. 중앙당의 분리상황과는 조금 다른 게, 국민여론이나 지역여론이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남이 돼야, 한번 붙어볼 수 있다는 데에 방점이 찍혔다는 소리다. 정병국이 있는 한 보수정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한낱 꿈일 수밖에 없는 김선교, 또 그와 비슷한 숙명을 지닌 도의원, 군의원 지망자들 입장에선 새누리당 잔류에 고민할 것도 없지 않겠는가.
여주는 모든 새누리당 선출직들이 정병국의원과 동행 탈당했다. 대선의 결과도 예단할 수 없는 지금 시점에 논하기는 대단히 촐싹맞지만 어쩌면 다음 총선은 보수와 신보수, 양평과 여주의 승부에 더해 오랜 숙적인 정병국과 김선교의 첫 번째 정면승부가 될 공산이 커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지는 것이다.
박진감이 넘치기는 내년 지방선거도 매한가지다. 구태여 무소속 후보를 낼 필요가 없어진 김선교 세력과 꿀물이 가득한 요람을 박찰 수밖에 없었던 정병국 세력의 혈투도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관내 보수표의 분산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지 않겠는가.
2016년은 다사다년의 끝장을 보여주며 저물었다. 양평의 민심은 4%의 지지도와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인다. 뚝심이라 칭송해야 할 지, 보수꼴통이라 낙담해야 할 지 도통 갈피를 잡을 수 없다.
탄핵은 가속이 붙었고, 대선일정은 미정 속에 코앞이다. 탄핵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건 좋은데 제발 남의 영업장소를 격투장으로 만들지 않기를, 대통령 후보를 두고 토론은 좋은데 제발 멱살잡이는 하지 않기를.
정유년 새해,
독자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기를
YPN임직원 일동이 기원합니다.
안병욱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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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ㅎㅎㅎㅎㅎㅎ님의 댓글
ㅎㅎㅎㅎㅎㅎ 작성일정병국과 김선교 ... 비교할걸 비교하세요
정병국이 탈당하면 그자리 김선교한테 갈까요?
텍두 없는소리 하지마세요
글구 안사장님 정치적감각이 상당히 떨어지시네요
여주에서는 조용히 있겠죠 ㅋㅋㅋㅋㅋ
이규택,이범관, 중앙당에 끈있는 할배는
아무말 없이 조용히 있겠죠
중앙당에서 김군수의 존재감은 상당하겠죠
ㅋㅋ 모르죠 박기춘 감사패준걸보면 민주당에서는
존재감이 있을런지......
그저 희망이지요님의 댓글
그저 희망이지요 작성일두분을 비교하는것은
2017년도 YPN 첫기사로서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세지 정도로 생각해 보겠읍니다...
새해에 크게 한번 웃어 보겠읍니다.하하하~~~
YPN에서 새해의 선물로 큰 웃음을 주신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꾸벅~
금테님의 댓글
금테 작성일김군수하고 정의원하고 비교하면 안된다?
안되긴 뭐가 안되나요?
정의원이 잘나서 5번이나 뽑혔나요?
전라도당 싫어하는 민심이 묻지마 투표한게 다지
후계자 안기르고 독식해온걸 다 아는데 먼 헛소린지
3번만 해먹겠다고 철떡같이 말해노콘 선거때마다 딴소리한게 누군데?
김군수 파이팅~~~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최순실때문에 묻혔지만 정병국도 이명박의 끄나풀이었는데 무슨 ㅋㅋㅋㅋㅋㅋ
지금 시국때문에 조용히 지나간거지 ㅋㅋㅋ
양평에서 5선된게 정병국이 잘해서 된게 아니라 당 보고 뽑힌거지 무슨 국정을 잘했다고
제대로 된 법령을 내기나 했나? 몇개월짜리 장관 해먹고 5선이란 명함만 파고 다니며 당사에서
'나 5선 의원이야!' 하며 어깨에 힘만 주고 다닐 줄 알지. 5선 이면 중진급인데 5선동안 그렇게 존재감 없는 의원은 처음본다네. 이번 박근혜,최순실 사태에도 그냥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며 자기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반기문 급 투명인간 5선 의원 .
지금 새누리당에서 6선 김무성 외에 5선의원이 두명인데(정병국포함). 5선동안 도대체 뭘 했나?
보통사람님의 댓글
보통사람 작성일왜우리양평군울 경상도다음으로 보수라고하는데요. 대단한보수지역이 우리양평입니다. 다음총선에서는 그렇겠 싫지않을것입니다.여주쪽에서도 총선후보가출마할것입니다. 그러면 정병국 국회의원님과김선교군수님그리고 이규택.이범희이분들이 경쟁을할것입니다. 정병국 국회의원님은 새누리당때문에5선을할수있서지요. 이제는상항이 다르지요. 김선교군수님도 무시못할존제입니다. 우리양평쪽에서는 대단한힘을가지고있지요. 정말 볼많한것은 내년지방선거입니다. 누가과연군수에출마할것인가. 저는박명숙전군의회의장님과윤광신이분들을힘이 대단할것입니다. 이제새누리당을 힘이 저한된상태에서는 누구도장담할수 없지요.
친명박님의 댓글
친명박 작성일새누리당 탈당
새누리 = 친박당
탈당파= MB 명박당
개혁보수신당? = 개보신당
한마디로....개보신탕당으로 느낌이 확!!
자칭 보수? × 절대아님, 쌍코피 흘리며 풍비박산을 기원함.
조오~위에 "양평군민" 짝!짝!짝!!....아주 정확한 촉 최고♥
걍 군민 님의 댓글
걍 군민 작성일한국민은 왜 의리없는 철새에게도 표를 줄까?
오로지 새누리라서 만들어진 비례대표가 당을 버리고도 국회의원을 유지케 해달라는
무식한것도 국회의원인가?
거기다 당을 버려도 국회의원을 유지하게 해준다는 법을 만들겠다는 정병국님 ~ 같은 수준을 넘었다고 본다
그분은 또 5년간 뽑아준 양평군민에게 탈당 당위성에 설명은 했는가?
뽑아 달랠때는 군민이고 영달을 위한 선택에는 국물인가?
이제 양평인들도 무조건적 밀어주기가 아니라 선택할줄 아는 주권의 주인이 돼보자
여주분들 이미 검증 끝났고 이제 김선교와 정병국의 한판 승부만 남았다
누군들 밑바닥까지 배반하는 인성에 비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