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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칼럼>난세의 영웅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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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11-28 07:43 댓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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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더 큰 비극은 ‘난세에 영웅’이 태어날 조짐조차 없는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리더를 자처하는 이들에게서 대의(大義)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강의 후안무치로 일관하는 대통령, 국가의 위기를 아전인수식 셈법과 자가당착형 꼼수로 활용하는 데에 급급한 대권후보들과 정치세력들만 국민의 눈과 심기를 더욱 어지럽히고 있을 뿐이다.

왜 새누리당 친박은 대통령 판박이 최강의 후안무치로 버티고 있는가. ‘예수를 팔아먹은 유다’ ‘촛불은 바람에 꺼진다’ 식의 발언으로 존재여부도 불투명한 ‘샤이 박근혜’를 집결하고 국민의 분노를 키우면서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반기문은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이기에, 반기문의 귀국에 목을 매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러한 분석은 더 나아가 ‘반기문이 크리스마스 즈음에 박근혜를 독대하고, 곧 이어 박근혜가 자진사퇴를 발표하므로써 반기문을 국가현안의 해결사로 부각시켜 유리한 대선고지를 선점’하려는 시나리오로 귀착되고 있다.

왜 김무성과 비박세력은 탄핵과 개헌을 주도하고자 하는가. 단물 다 빠지고 오물 뒤집어 쓴 대통령을 제단에 바치므로써 정의의 수호자인양 탈바꿈하고, 어차피 대권은 물 건너갔으니 내각책임제든 이원집권제를 관철해서 실질적인 권력을 쟁취하려는 몸부림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러한 분석은 더 나아가 대권을 잡기에는 기반이 취약한 국민의당과 야합하여 ‘안철수는 대통령’ ‘김무성은 총리’를 꿰차는 그들만의 ‘매부 좋고 누이 좋은’ 시나리오로 귀착되고 있다. 

여권의 행보는 그나마 가능성을 떠나 그럴 듯한 시나리오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견줘 야권의 행보는 시나리오는커녕 분석조차 불가능할 만큼 엉망이다. 연인원 500여 만의 국민이 촛불을 들었는데, 무슨 국민서명인가. 국민의 의사가 집결되지 않아 현재의 사태가 지리멸렬이란 말인가. 야권이 몽땅 힘을 합해도 모자랄 이 판국에 ‘똥볼 찰 줄 알았다’ ‘부역자들과 손잡으려는가’ 식의 발언으로 서로를 향해 칼날을 벼르고 있다.

제1야당의 깃발을 내세우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언행은 국가적위기 극복과는 거리가 멀고 단지 표 갉아먹는 데에만 유효하다. 영수회담 깜짝발표 깜작철회를 시작으로 계엄, 대통령미용비 2천억원, 청와대 단수 등등 이건 뭐 완전히 허언증 수준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위원장이라고 더 나을 게 없다. 매사가 ‘너희는 몰랐지, 난 전부터 다 알고 있었어’ 식의 제 자랑 아니면 ‘내가 증거를 가지고 있다. 곧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식의 엄포도 아니고 예언도 아닌 단지 수수께끼 출제자인양 행세하고 있다. 이 판국에 통진당 세력이 틈을 비집고 머리를 내밀고 있다. 광화문 촛불집회장에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500만이 촛불을 들어도 박근혜는 끄떡없다. 사촌형부 김종필의 장담 ‘5천만이 다 촛불을 들어도 하야는 절대 없다’가 과언이 아닌 듯싶어 분노를 넘어 공포가 엄습한다. 촛불로 안 되면 국민의 선택은 횃불밖에 없기 때문이며, 횃불은 유혈로 타오르기 때문이다.

국민이 촛불 대신 횃불을 들기 전에, 평화집회 대신 유혈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이 땅의 자칭 리더들은 대의를 쫓아야 한다. 대통령은 이미 지은 죄보다 어쩌면 앞으로의 죄가 더 클 수 있음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버티면 버틸수록 국가의 위기는 점점 더 파국으로 다다르지 않겠는가. 정치세력의 수장들은 국가위기를 극복의 대상이 아닌 활용의 대상으로 삼아온 점에 대오각성해야 한다. 자신의 유불리에만 계산기를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국민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안병욱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지나다님의 댓글

지나다 작성일

성남에 있다던데...

병국이가 몇선인감?님의 댓글

병국이가 몇선인감? 작성일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가 답이다.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이명박이 선거때 이미 속속들이 다 알고서도
일신의 영달을 위해 그 그늘에 숨어 단물을 빨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정병국이를 비롯한 새누리당 다선의원들!
자결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부끄러운줄을 안다면 의원직은 스스로 반납들 해라.

   
 
 
 

   
 
 
 
 
 
 
 
 
 
 
 

 
 
 
 
 
 

 

국익님의 댓글

국익 작성일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다.
법에따르면 될것을 언론에서
인기위주로 사생활까지
파헤치는것은 옳지않다.
국익을 먼져 헤아려 주기바란다.

병국이가 몇선인감? 2님의 댓글

병국이가 몇선인감? 2 작성일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정병국 물러나라

병국이가 몇선인감? 2님의 댓글

병국이가 몇선인감? 2 작성일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정병국 물러나라.....3

새누리당님의 댓글

새누리당 작성일

물이썩었다 양평은 물좀갈자,좀 이장도 5선 안한다 쌍....!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

인터넷 뉴스를 보다보면 정병국이 초선인줄 알았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놀라고..

새누리 깃발만 꽂으면 강아지가 나선다 해도 당선되는 곳이 양평이기에
새누리깃발아래 운좋아  새누리에 편승해서리 1선 2선 3선 4선 5선 한다한들 놀랄 일인가.
하지만...
5선 의원인데..
정책도 없고 줏대도 없고..존재감이 너무 없구나.
한나라의 국회의원 5선이면...어떤 정신인으로 사는가!

나라가 아무리 뒤집힌다한들 눈앞에 보이는 사실앞에서도
외면하고 , 귀 막고 ,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아 몰랑.

새누리 깃발만 꽂으면 또 당선되는 곳이 양평인것이다.

양평!!
내가 나고 자란 양평!!
인물이 없는 건지..먹통들만 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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