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읍 태평방앗간 조양현 대표, 폐지 모아 2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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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폐지를 모아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여주시 가남읍에서 태평방앗간을 운영하는 조양현(74) 대표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29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가남읍사무소(읍장 남신우)를 찾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조 대표가 지난 1월부터 폐지를 주워 마련한 성금으로 조 대표는 4년 전 태평2리 노인회장을 맡은 후부터 지금까지 폐지를 주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는 환경미화원들의 복지에 써달라며 성금 25만원을 기탁해 따뜻함을 더 했으며, 해마다 방앗간을 운영하며 가을철에 고춧가루와 도토리가루 등을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조양현 대표는 “올해도 매일 폐지 주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소외계층들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신우 가남읍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랑과 나눔이 끊이지 않는 가남읍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후원한 따뜻한 마음을 소중히 전달해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가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가 기탁한 성금은 가남읍 희망온누리에 모금돼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비와 생계비 등으로 전달 될 예정이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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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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