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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면 새마을회, 무연고 묘 벌초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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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6 12:4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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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면 새마을회(협의회장 허철호, 부녀회장 우상희)가 6일 오전 6시30분 옥천3리 공동묘지를 찾아 오랜 기간 방치된 무연고 묘지 벌초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새마을회 회원 30여 명은 추석 명절 이후에도 성묘객이 없어 방치된 묘 30 여기에 대한 넝쿨과 잡초 제거뿐만 아니라 주변 정비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고 협동하는 새마을회의 운영 이념을 실천했다.

허철호 협의회장은 "이곳에 모셔진 분들은 옥천면과 연고를 맺다 돌아가신 분들"이라며 "이런 분들의 묘를 가족의 묘라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가꾸는 일 역시 지역의 후손이자 지도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허 협의회장은 또 "2018년까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했으나 후손들이 자신들 보다 먼저 벌초한 묘를 보고 속상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지난해부터 추석명절 이후에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성묘객 민모(50)씨 "묘를 돌봐 줄 후손들이 없이 방치된 묘지들을 보면서 늘 안쓰러웠다"며 "해 마다 새마을 회원들이 자신의 조상을 대하듯 벌초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최인성 면장은 "쌀쌀해진 날씨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연고 묘지를 내 조상의 묘 처럼 돌보며 조상에 대한 효를 몸소 실천해 준 새마을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면 새마을회의 무연고 묘 벌초작업 16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과 소독, 마스크 필수 착용 홍보 등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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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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