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사용 확대로 쓰레기 감량 및 탄소 감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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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과 20일 치러진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에서 다회용기가 사용돼 탄소4.3톤이 감축됐다)
양평군이 관내에서 치러지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확대해 나가면서 쓰레기 감량은 물론 탄소 감축에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에서 9만1천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4.3톤의 탄소를 감축시켰다. 이번에 감축한 탄소는 중부지방 소나무 34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된다.
군은 이번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는 물론 올해 진행된 단월 고로쇠 축제와 개군 산수유 한우축제, 양평읍 갈산 누리 봄 축제, 용문 산나물축제, 단월 밀축제, 청운 수박축제, 군민의 날 등 주요 행사 마다 1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해 왔다.
그 결과 올해만 99만개의 다회용기를 사용, 46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약 368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회용기 사용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단순한 1회용품 대체를 넘어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 종료 후 현장을 정리한 환경미화원은 “행사 규모로 볼 때 1회용품을 사용했다면 5톤 압축차 3대 분량의 쓰레기는 나왔겠지만 다회용기 사용으로 5톤 압축차의 절반도 차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1회용품 감량의 사례는 각종 축제와 행사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양평장례식장에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부터 양평병원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즉각적인 쓰레기 감축 효과로 이어지는 등 조문객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1회용품 사용이 일반화돼 있던 장례식장에 다회용기가 도입되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약 96% 줄어들게 됐다. 장례 기간 동안 호실 당 약 60~70kg의 쓰레기가 발생했으나 다회용기 도입 이후에는 1회용 테이블보만 쓰레기로 배출디고 있다.
장례식장 두 곳에서 연간 약 440회의 장례가 치러지는 점을 고려할 때 다회용기 도입으로 연간 쓰레기 발생량을 기존 26~30톤에서 0.9~1.2톤으로 감축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병원장례식장 이귀숙 대표는 “다회용기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조문객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며 “군의 이러한 지원이 점차 확대돼 장례문화의 품격도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은 지난해부터 축제와 행사에서 1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1회용품 없는 양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평 관내 장례식장 두 곳에서 스테인레스 용기가 제공돼 쓰레기 감량과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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