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다 따뜻 할 수 있을까···밝은 교육이 만들어 가는 훈훈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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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는 오늘 몇 줄의 보도자료를 작성하며 이보다 따뜻 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게 됐다.
다름아닌 고사리 손으로 마련한 성금과 이틀간 봉사에 참여해 번 돈으로 성금을 주저없이 기탁한 훈훈한 사연이 있어서다.
지평 관내 지평어린이집(원장 최기숙) 원생들은 최근 시장놀이를 통해 번 수익금 100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지평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23일과 24일 양동역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양평부추축제에 참가한 양동고등학교(교장 홍달수) 특성화학과 학생들도 판매수익금 180만원을 양동면에 선뜻 기탁했다.
지평어린이집 원생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시장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물품을 판매하는 경험(경제)을 익혔고, 여기서 만든 수익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나눔을 배우는 기회로 만들었다.
또한 양동고 미용봉사 및 조리봉사 동아리는 축제기간 부추를 활용한 천연화장품과 부추치약, 부추비누, 부추짜장면, 부추 소고기말이 등을 선보여 창업자의 면모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멈추했고, 판매 수익금 183만3천원 전액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했다.
특히 양동고 학생들의 나눔 문화 실천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양동고 특성화학과 1, 2, 3학년 학생들은 자발적인 동아리를 구성해 연 8~12회 요양시설을 찾아 커트와 퍼머, 염색 등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과 추석이면 쏟아지는 미담 기사와 과히 비교할 수 있을까. 봉사와 나눔을 통한 바른 인성을 교육하는 교육계와 이를 실천한 학생들의 미래에 기사 단 몇 줄과 사진 몇 장이지만 무한한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시장놀이를 진행한 최기숙 원장은 “아이들이 시장놀이를 통해 화폐교환과 나눔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경험이 교육적 가치를 넘어 아이들이 앞으로 바른 인성으로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동숙 지평면장은 “아이들이 기부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해주신 지평어린이집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나눔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되도록 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로 대신했다.
양동고 홍달수 교장은 “이번에 판매한 상품은 우리 학생들이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가며 얻은 노력의 결실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재동 양동면장 역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행사장을 더 밝게 비춰주는 것 같아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다”며 “특히 축제를 마치고 성금까지 기부해 준 정성에 양동면의 행복이 보인다”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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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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