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면 성덕리서 제356회 고창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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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면 고창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혁준)가 지난 2일 전진선 군수와 관내 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덕리 국수당과 성덕 게이트볼장에서 고창제를 지냈다.
고창제는 750여 년 전 고려 중기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행사로 마을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3월 양평군 향토유적 제43호로 지정됐다.
고창제 유래와 관련된 전설로는 큰골(현 성덕3리)에 솥 공장을 차려 솥을 만드려고 했지만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자 철마를 만들어 산신제를 올리면 잘 될 것이라는 솥 공장설과 화담 서경덕이 호환을 막고 마을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위해 산신제를 지냈다는 화담 서경덕설, 철이 많이 나오는 성덕리에 무기 제조창이 있었는데 이를 관장하는 벼슬아치가 국가와 고장의 무사 안녕을 위해 철마, 토마, 호랑이 등 12지신을 만들어 국수당 감실에 안치하고 제사를 지냈다는 무기 제조창설이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성덕리 국수당에서 분향례를 시작으로 참신례를 거쳐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순으로 제를 올렸다. 이후 성덕 게이트볼장으로 장소를 이동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합동 제례와 민속 문화예술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권혁준 위원장은 “고창제가 사라지지 않고 계승되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고 앞으로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애써주신 김종구 전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창제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진선 군수는 “양평군 향토유적 제43호인 성덕리고창제가 양평군 대표 향토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2027년 음력 2월 3일 개최 예정인 고창제 행사도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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