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문화벨트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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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호텔을 펜션으로 완전 탈바꿈하고 있다.
선두주자는 강하면 전수리 남한강변에 자리잡은 ‘토마토밸리’www.tomatovalley.com)다.
국무총리실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최예묵씨가 지난해 12월 사표를 내고 기존 모텔을 인수해 입구의 가림천막과 네온사인 간판을 걷어냈다.
그런 후 가족형 펜션과 도자기 체험실, 야외음악장, 수상스키장을 갖춘 문화체험공간으로 개조했다.
그리고 지난 2월 경기도로부터 관광펜션 1호로 지정받았다.
모텔을 가족형 펜션과 문화레저체험 공간으로 바꿔놓은 ‘토마토밸리’는 ‘러브호텔 벨트’라는 오명에 찌들었던 양평의 변화를 상징한다.
주변 모텔들도 토마토밸리의 성공 여부를 주시하며 업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토마토밸리 맞은편 6000평에는 종합예술관인 ‘양평미술관’이 신축되고 있다.
이 미술관은 전면을 가로막고 있는 모텔 2~3곳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저절로 러브호텔 퇴출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바로 인근에는 ‘닥터박 갤러리’와 ‘수석전시관’도 신축 중이다.
이들이 완공되면 ‘몬티첼로 갤러리’ ‘바탕골 예술관’ ‘아지오 갤러리’ 등 근처의 기존 문화공간과 함께 문화테마 명소로 새롭게 부각될 것이다.
이렇게 가족형 휴양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다 보면 러브호텔의 도미노식 붕괴도 일어날 수 있다.
아직 초창기에 불과하지만 남한강의 풍광이 앞마당처럼 펼쳐지는 창가에서 도자기를 빚고, 그림을 감상하고, 차를 마시며 담소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남한강 국도변을 ‘미술의 거리’로 조성하려는 양평군도 상징적 의미로 모텔 한 곳을 인수해 객실 하나하나를 고쳐 개별 작가의 전시관으로 활용하는 ‘화가의 모텔’(가칭)을 계획하고 있다.
양평을 가로지르는 남한강은 유럽 어느 나라 강변에도 뒤지지 않는 경관을 갖추고 있는데도 ‘모텔’과 ¨탈선``이 주제가 된 척박한 공간이다.
그런 양평이 러브호텔 벨트에서 문화 벨트로 거듭나려고 한다.
양평군내에는 오래 전부터 정착해 작품활동을 해온 300여명의 미술인이 있다. 이들은 문화벨트로 바꾸는 데 큰 동력이다.
그래서 일산, 미사리처럼 주제가 없는 단순 카페촌이 아니라 문화마을 보존, 공연장과 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 문화적 테마가 살아 있어야 한다.
유럽 라인강과 도나우강가를 고성 중심 테마로 꾸민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양평도 문화를 테마로 한 강변이 된다면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즐겨찾을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040628/디지털 양평 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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