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농협 설계공모, 지역업체는 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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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농협이 본점신축공사 설계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관내 설계업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양평농협은 지난해 9월말 1천733평에 사무실 및 회의실 240평, 창고 100평 등 건축면적 340평규모의 본점설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군내 소재 10개 설계업체에 현상설계공모참가를 통보했고, 토우·영·명인설계사무소 등 3개업체가 응모했다.
그러나 농협은 서울 소재 업체인 이모 건축설계사무소를 선정했다.
이 설계업체는 양평조합이 양평읍 도곡리에 건축한 RPC(미곡종합처리장)를 설계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현상설계 공모를 앞두고 사전 결탁했다는 의혹을 짙게하고 있다.
현상설계에 응모했던 설계사무소 관계자는 “현상설계 설명회 자리에서 농협의 책임자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관내 업체에게 참가기회를 주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뒤늦게 참가한 단 1개의 외지업체가 선정된 사실을 알고 관내 업체들을 들러리로 이용한 것 같아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 담당자는 “당초 현상설계 공문 명단에 이모 설계사무소가 빠진 것은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관내 업체들이 불만을 갖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특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모 설계사무소 소장 김모씨는 “양평농협이 본점 신축에 관한 현상설계 공모 1년 전부터 사업계획을 알고 있었으며, 본점 건축에 따른 법적자문과 기술자문 등을 해왔다”며 “자신의 업체가 선정된 것은 전적으로 심의 위원들의 객관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040605/디지털 양평 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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