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몽양 여운형 생가터에서 57주기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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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오전 11시, 양평군 양서면 묘곡의 몽양 여운형 선생 생가터에서 57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한택수 양평군수, 김유택 양평문화원장, 장철균 몽양기념사업회장 등 양평관내 지도급 인사와 신봉균 양평문인협회장, 여익구 지우커뮤니케이션 대표, 신동진 해피탁스 대표 등 그간 몽양 추모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많은 문인과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를 주최한 기념사업회 장철균회장(70세)은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사전 ‘두산대백과 사전’에는 여운형 선생을 한국의 독립운동가·정치가로, 활동분야를 독립운동, 정치로 분명히 기술하고 있다. 이렇듯 몽양의 독립유공자로서의 자격여부는 관련학계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시점이나 남북의 미묘한 관계가 변수로 작용되어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애통하기 그지없다”며, 우리 사회 일각에 잔존하고 있는 몽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양평에서는, 2000년 11월 첫 추모강연회를 필두로, 2002년 생가기념비 건립, 양평군민 8천여명과 국내외 지도자급 인사 2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몽양선생 독립 유공자 서훈 추서” 연명서를 몽양선생추모사업회(회장 여철연·85세)와 공동으로 국가보훈처에 제출하는 한편, 2003년 2월 권영길민주노당대표 초청 세미나 개최 등 그간 꾸준히 몽양 기념사업이 전개돼 왔다. 이렇듯, 왜곡된 근대사를 시민운동으로 교정하려는 노력과 지역정서의 합일을 이끌어내어 몽양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은 현재 우리나라 지역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조선을 이끌어갈 양심적 지도자는 누구인가?”를 묻는 첫 국민여론조사가 있었다. 그 결과는 1위 몽양 여운형(33%) 2위 이승만(11%)으로 나타났으며, 당시 우익 성향의 선구회가 펴낸 잡지 《선구》12월호에 게재됐다. 이렇듯 당시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몽양 여운형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에서 1886년 4월22일 출생, 해방정국의 핵심 정치인으로 좌우합작운동을 추진하다가 결국 극좌.극우 양측으로부터 소외당한 채 1947년 7월19일 암살됐다. 040715/디지털 양평 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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