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면 순례 대행진” 단월초 전교생 2박3일간의 46.7km 도보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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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단월초등학교(교장 함성억)는 지난 1일 오전 9시 출정식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우리면 순례 대행진’을 가졌다.
자연환경 탐구 및 유적지 답사를 통해 심신을 강인하게 단련하고, 선후배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며,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실시되어온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7회를 맞이했다.
자녀들이 강인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속에 단월초 전교생은 총 46.7km의 긴 거리를 도보로 행군했는데, 특히 첫째날 학생들이 묵은 ‘한스 하우스’는 이 행사가 시작된 이후로 한 번도 빠짐없이 잠자리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각 조별로 행군을 하는 동안 조가를 부르며 구호도 외치고 추적활동, 삼행시 짓기, 조별 퀴즈 풀이 등과 우리고장 동식물, 특산품, 지형, 유적지 등에 관한 관찰ㆍ조사 활동을 병행했다.
학생들은 한 여름 붙볕 더위에도 아무런 불평도 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어려움을 참고 견디었으며,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가하는 1학년 동생들과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선생님과 고학년 학생들이 번갈아 부축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훈련을 통해 가정에서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들이 인내, 투지, 자율성을 기르고 협동심과 애향심을 키울 수 있어 그 교육적 효과가 지대하다고 학부모들은 말했으며, 학생들도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서로 돕는 마음이 생겼다고 스스로를 대견해 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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