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산행 중 절벽 아래로 추락한 30대 미국인 여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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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0-01 11:16 댓글 0본문
용문산 등반에 나섰다 절벽 아래로 추락한 30대 미국인 여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7시55분께 주한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용문산 함왕봉에서 30대 미국인 여성이 등산 중 절벽에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는 용문산 8부 능선 인근을 수색한 끝에 절벽 아래로 150m 지점에서 의식이 흐린 상태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로프와 하네스 등 전문 산악구조 장비를 활용해 접근했으며,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여성은 2주간 여행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초행길을 등산하던 도중 등산로를 이탈해 절벽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미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렸고, 이후 어머니가 주한 미국대사관에 이 같은 사고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범 119구조대 3팀장은 “산악지형은 사고 발생 시 접근이 어려워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등산 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한 산행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조가 완료된 이후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미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구조해 준 119구조대원에게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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