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방문객 기록한 용문산 산나물축제, 축제 기간 14만 8천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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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28 14:44 댓글 0본문
올해로 15회를 맞은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마무리됐다.
'Let’s GO, 먹GO, 쉬GO, 즐기GO 양평 산나물'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용문산관광지에서 펼쳐진 축제에 주최 측 추산 14만8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26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용문역 일원에서 진행된 축제에도 주최 측 추산 8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양평군의 대표 축제로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하며, 흥행 측면에서도 성공을 뒷받침했다.
행사 주최 측은 기존의 주차장 8곳과 임시주차장 10곳 등 1,800대의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점심시간 이전부터 몰려든 차량들로 이미 만차를 이뤘다. 용문역 플렛홈에도 축제장을 오가는 승객들로 가득해 활기로 넘쳤다.
산나물 판매 부스의 매출도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인근의 산나물 축제에서 바가지 상흔이 도를 지나쳤다는 보도가 나온데 반해 양평 산나물은 착한 가격을 책정했다는 입소문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됐다.
양평군 새마을회와 용문 지역 사회단체에서 마련한 먹거리 판매 부스도 어려운 경제로 가벼워진 주머니를 고려해 5천원에서 7천원대의 식사와 3천원 주류 등 착한 가격으로 손님을 맞아 식재료가 조기에 소진됐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용문산관광지 내에 양평축협이 마련한 한우판매장 역시 불고기를 시식하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고, 양평한우를 직접 구매해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축제기간 내내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져 매출 급증로 인한 농가 소득도 증대됐다.
올해 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산나물 요리를 만들어보는 ‘꼬마 요리왕’과 어린이들을 위한 ‘산나물 벌룬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개막일에는 양평군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산나물 진상행렬’과 500인분 규모의 ‘산나물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반려동물 친화도시 양평'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댕이트 엔 양평'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8코기(8마리의 반려견)’와 동물농장 권혁필 훈련사가 함께한 펫 트레킹과 펫 운동회, 플리마켓 등이 마련돼 반려 인구 1,500만 명 시대에 부응하는 이색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정찰제를 운영하고, 먹거리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해 ‘바가지 없는 착한 축제’라는 호평을 이어갔다.
이세규 관광과장은 “올해 산나물축제는 넓은 관점에서 새로운 건강관을 의미하는 '웰리스'를 반영한 '산나물 테라피'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은 물론 가족과 반려동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봄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1회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며, 장바구니 지참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그린 이벤트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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