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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랜드 이관준 대표, “들꽃, 들풀로 부농의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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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06-14 16:23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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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하늘매발톱, 감국, 구절초, 꽃 잔디, 노루오줌, 수호초, 쑥부쟁이, 물 억새, 꽃창포, 가시연, 옥잠화, 참나리, 부들...

생소한 이름이지만 과거 시골 들녘과 하천둔치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우리의 들꽃과 들풀, 수생식물들이다.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440-7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G-LAND(대표 이관준·50)는 150,000㎡ 규모의 농장에서 120여종의 야생화와 20여종의 수생식물 재배와 유통을 통해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고부가가치 농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생산에만 전념하는 기존의 농업과 달리 기술개발은 물론 설계와 보급, 식재, 하자보수 등 유통서비스를 연계한 방식으로 틈새시장에 진입, 13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전북대 농대 졸업 이후 1986년부터 1999년까지 몸담아 왔던 공직(강남구청. 임업직 7급)을 마감하고, 야생화 농장으로 일터를 옮겨 노하우를 전수받은 이 대표는 2002년 3월 그린벨트로 묶인 이곳에 농지를 빌려 현재의 영농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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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법인설립 원년인 2002년 서울 상암동 평화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 2003년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억새밭 조성과 고덕동 생태공원, 안양천 억새밭 조성 사업 등과 연을 이어갔다.

또한 중랑천 생태복원 사업과 서울 숲 조성사업, 청계천 복원공사, 한강르네상스 여의도 샛강 살리기 사업, 함평나마 엑스포 공원 조성사업 등 환경에 대한 관심과 생태계 복원 흐름에 편승,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또 갈대, 물억새, 꽃 창포, 부들 등 수생식물 등이 전국 각지에서 앞 다퉈 진행되고 있는 ‘자연형 하천복원 사업’에 공급되고 있어 사업전망도 밝은 편이다.

더욱이 G랜드는 단순한 재배에 그치지 않고 망사포트와 사각 코이어롤, 식생코이어 블록, 식생매트 등 코코넛 껍질 등 천연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을 통해 사업범위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겠고 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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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관준 대표 일문일답

문. 야생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답. 13년 동안 꽃 묘 담당을 해 왔던 공직을 접고 야생화 농장에 취직할 정도로 야생화에 대한 묘한 매력에 심취했던 점이 가장 큰 계기다.

또한 흔히들 잡초쯤으로 여겨왔던 야생화도 환경과 접목된다면 현대생활의 필수적인 식물로 인식될 것이란 확신과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믿음이 섰기 때문이다.

문. 야생화 재배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답. 먼저 수천여종이나 되는 야생화 이름과 생태·형태·환경적 특성 등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더욱이 재배방법도 세간에 알려진 게 거의 없어 오로지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야 하는 한계와 생산 이후 안정된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틈새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문. 야생화의 활용도와 기대효과는.

답. 제방길 조성은 물론 도로 중앙분리대·방음벽, 절개지면 녹화, 녹지대 및 정원조성 사업 등 야생화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하천 주변에 갈대와 부들 등 수생식물을 식재할 경우 수질개선 효과는 물론, 녹화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으로 CO2를 저감시켜 지구온난화 방지 등 자연생태계 복원이 기대된다.

문. 끝으로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배양기반 조성과 시설보강 등을 통해 G랜드의 브랜드 가치를 유럽의 기업들처럼 100년 전통의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

특히 국민 누구나 쉽게 다가 설 수 있는 하천만들기에 앞장서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수자원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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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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