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행사 구색 맞추려 군수 뽑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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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인 책임은 물론 군수 본인에게 있다. 그러나 군수 참석 여부에 지나치게 예민한 주최 측의 2차적 책임도 그에 못잖다. 두말할 것도 없이, 군수가 불필요하게 집무실을 비우는 것은 군정의 공백으로 이어지고, 군정의 공백은 군민 모두에게 불이익이 된다. 군민 모두에게 불이익을 끼치고 있는 이러한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당연히 책임 당사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우선, 양평군은 군수의 행사 참석 가능 범위를 명문화해야 한다. 일정 요건 이상의 행사로 군수의 참석을 제한하는 조치만으로도 군정 공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행사 성격이나 규모에 따라 부군수, 읍면장, 실과소장 등이 郡을 대표해 참석하는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행사를 치르는 단체와 지역주민의 각성도 수반되어야한다. 꼭 군수며 유명인사들이 참석해야 행사의 모양을 갖춘다는 생각은 일종의 허례허식에 불과함을 깨달아야 한다. 내친 김에, 오순도순 서로 담소나 나누면 될 자리에도 줄줄이 축사며 환영사 따위를 늘어놓아 참석자들의 진을 빼는 꼴불견도 이제는 단칼에 베어내었으면 한다.
최근 양평비대협, 한마음회, 군민포럼 등 지역사회단체들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불요불급한 군수 초청이나 면담을 자제하는 것이 곧 군정에 대한 협력이며 더 나아가 군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의 토대라는 사실을 지역 전반에 확산하는 노력에 독자제위의 동참을 바란다.
안병욱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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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꼴통~님의 댓글
꼴통~ 작성일누가보면 4년내내 행사에만 참석하는줄알겠내요~
제가 보기에는 군민들이 뽑아준 민선군수가 군민들에게 인사를하고
군민들과 대화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집무실에 앉아서 있으면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알겠습니까
발로뛰는 행정이야 말로 진정 군민을위한 행정 아닌가 싶내요
지난 4년동안 행사참석한 군수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받았겠습니까
ypa님의 댓글
ypa 작성일꼴통님 의견에 동의합니다.설령 행사장에 가더라도 마치 표때문에 안갈수도 없고,하는 생각으로 방문에 나선다면 그 자세를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유사한 행사도 있겠지만 1년에 한단체에서 몇번씩 행사하는일은 드문것으로 알고 있읍니다.각단체마다 내용이 다르고 연령도 다르고 지역도 멀게는 양동등으로 그런행사마저도 없으면 군수가 아무리 군정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각가지 각단체 구성원 또는 보고로접하는 행사내용등을 잘 알수 있을런지 걱정스러운 일이 또 하나 생기는것 같읍니다.현정부의 잘못된것도 보면 귀가(정확한 보고가 안되서)막혀 대한민국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말입니다.군수님이 슬기롭게 각종행사에서 군정에 대한 정보 자료 수집하는 기회로 삼으심도
한원일님의 댓글
한원일 작성일맞군여..
지난 군수때 부터 지금까지 군청면담은 별따기고 상가집 잔치집가면 만나는 군수는 장레예식장이나 부페집이나 차리지 뭘하러 군청엘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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