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정병국 신임 문화부장관에 거는 양평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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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이 아름다운 곳임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고, 인구비례로 따지면 전국에서 제일 많은 예술인이 사는 곳이며, 강제적이든 자율적이든 자연환경이 빼어난 곳이며, 본 궤도에 오른 친환경농업 역시 문화와 관광에 접목 시켜 상호발전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다. 반면에 규제로 인해 참다운 의미의 산업시설은 아예 발붙일 수 없으니 대안은 문화와 관광, 그리고 예술의 진흥밖에 없음도 자명한 사실이다. 지역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양평은 문화부의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어야 하는 게 마땅한 데 수장이 우리 지역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니 한껏 기대가 되는 것이다. 김선교 군수나 군의회에서도 양평의 발전 방향을 동일하게 확신하고 있으니 이 또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최근의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 완화로 도내에만 390개 기업 46조6천108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190개 기업 4조8천262억원이 이미 투자가 이뤄졌다. 권역별로는 수원시 등 과밀억제권역내 13개 시에 165개 기업이 12조9천여억원을, 용인시 등 성장관리권역내 13개 시에 156개 기업이 30조2천여억원, 이천시 등 자연보전권역내 8개 시·군에 69개 기업이 3조4천700여억원 등을 투자할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신도시내 395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이천 하이닉스 구리배출공정 전환이 가능해져 향후 19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양평은 이러한 잔치에서도 떨려난 셈이다. 묶여 있던 땅이 어느 정도 풀렸다고는 하나 바닥을 기는 부동산 경기 탓에 아무런 온기를 느낄 수 없다. 아직 이렇다 할 기업유치나 투자계획도 들은 바 없으니, 이번에도 남의 집 잔칫상을 부러움 반 시기심 반으로 구경만 해야 할 모양이다. 이제는 한 번 다른 지역에서도 부러워하고 시샘할 잔치를 벌려볼 때도 됐구나 싶다.
한 가지 경계할 점은 좋은 빽이 생겼다, 는 식의 반응이다. 관이든 민이든 청탁성 건의나 제안은 결코 염두에 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느 관점에서 보더라도 국가의 문화진흥을 이끌고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가며 지역균형 발전의 틀에 어긋나지 않는 일을 추진하는 게 양평이 해야 할 몫임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정계에 발을 딛기 전부터 일관되게 문화진흥을 주창했으며, 그간 경제며 건설 관련 위원회로 옮겨 앉으라는 많은 지역 유권자의 성화에도 뜻을 꺾지 않은 신임장관에게 경의를 표하며 거듭 군민과 함께 취임을 축하하고 싶다. 정병국 장관님, 이제 더 큰 뜻을 향해 더욱 분발하십시오.
안병욱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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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기대와실망님의 댓글
기대와실망 작성일양평군 장관이 아니라 나라 장관인것을 소문난잔치 먹을것 없다는 속담처럼
큰기대는 큰실망이 될수도있다 장관본분임무에충실하면되는데 너무 요란해
나라가잘되면 양평도 잘되는걸 욕심이 지나치면 청탁이란 화를 자초하거늘
추카!님의 댓글
추카! 작성일솔직하게 창조적이지 못한 지도자들은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접해보지 않은 문화예술 레포츠가 발전 될 수 없음은 지금껏 보아온 양,가평의 현실을 보면 알게 됩니다. 본인의 출세는 박수받겠지만 우리 지역의 낙후됨은 좋은 자리에 간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국회의원 장관, 다 좋고 축하받을 일입니다. 그러나 경기도꼴찌의 낙후된 수준이 아직도 제자리 걸음인 것은 높은자리 사람들의 무능의 극치입니다. 양평의 변화와 개방은 큰 물을 아는 사람이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혼자만 성공해서 축하받을 일이 아닙니다. 자기의 출세에 군민들이 박수만 쳐준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큰 착각이 되는 것입니다. 정치? 이제부터 뭔일이 벌어지나를 자세히 보면 재미있을게 정치입니다. 암튼 축하합니다.
동감님의 댓글
동감 작성일동감합니다.
올바른 지도자로 올바른 국가 건설에 힘써야 할 양평군민들을 기대 해 봅니다.
제발이죠
제발
올바른
올바른입니다.
저런님의 댓글
저런 작성일좋은 글만 써주시는 YPN기자님들 감사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는 글을 써주세요~~~
기사는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되는거죠~~~ 이건 글입니다 기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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