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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재산 29만원 발언 이전에는, 전두환정권시절이 살기가 제일 괜찮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돈벌이가 쏠쏠했다는 거와 사회적 안정감이 높았다는 게 전두환정권을 두둔하는 주된 이유인데, 당시는 세계경제가 호황기였고 공권력의 서슬이 퍼래 깡패 따위는 주변에서 싸그리 자취를 감춰버렸으니 그러한 평가가 아주 이해...
2013-11-05
죽음에 순서가 있겠는가마는, 그대의 부음은 참으로 황망하오. 이제 쉰 넷, 늘 기관차처럼 내달리던 그대였기에 영정을 앞에 두고도 믿기지가 않으오. 그대, 이 땅 양평에서 참으로 외롭게 살았소. 수많은 이를 지인으로 두었으나 누구도 그대의 가슴을 품지 못했으며 누구도 그대의 마음을...
2013-10-20
양평땅에서, 횡성땅 폭탄을 옮겨오는 공사의 착공식이 열렸다. 횡성군수,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희희낙락 지평땅에서 시삽(공사장에서 첫삽을 뜨는 상징적인 행위)을 했다. 양평사람은 아무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있다고 귀띔이라도 해줘야 함께 시삽을 하던지 훼방을 놓던지 할 것 아닌가. 명색이 이웃 ...
2013-09-09
요즘 양동면이 시끄럽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솔솔 새어나오던 추문에 소문과 억측이 더해지더니 급기야는 수사기관까지 나섰다. 공금유용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듯싶은데 결과는 아직 점치기조차 이르다. 내막을 들여다보면 누군가 작정하고 뭉텅이 돈을 빼돌리지는 않은 것 같고, 법적으로는 저촉되지만 통례적으로는 용인되는 편법으로 공금을 ...
2013-08-16
제212회 양평군의회 1차 정례회가 종료됐다. 이목이 쏠렸던 지방공사 건은 절반은 살려주고 절반은 죽여주는 모양새로 가닥을 잡았다. 228건의 행정감사와 4건의 조례, 가장 중요한 예산안 심의과정은 호통만 요란했지 대부분 집행부의 뜻대로 통과됐다. 결과만 두고 말하자면 군의회 하나마나로 집약된다. 군의회가 뭐하는 ...
2013-07-21
2014년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엊그제 도장 챙겨 투표소에 간 거 같은데, 11개월밖에 안 남았다. 코앞이라면 코앞인데, 군수며 도의원이며 군의원이며 각 후보군의 윤곽도 희미하다. 게다가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슬그머니 얼굴 내밀려던 후보군들마저 관망세로 돌아섰으니 언제쯤 윤곽이 드러날...
2013-07-08
며칠 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김선교군수가 도마에 올랐다. 쌀 판매에 나선 일이 발단이 되었는데 그간의 군정전반을 두고 다양한 견해가 속출했다. 다들 필자와 엇비슷한 나이인지라 멱살잡이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핏대는 누가 더 불거지나 경쟁이라도 하는 것처럼 격론이 이어졌다. 신선도에 비해 가격이 엄청 헐하다고 소문난 읍내 작...
2013-06-23
지역행사나 모임에서 수인사를 나누다 문득 김학조兄 의 부재를 깨닫는다. 여러 사람과 의논할 일이 생기면, 아직도 맨 먼저 학조兄이 떠오른다. 세월 참 빠르다. 벌써 1년, 학조兄이 유명을 달리 한 지가 벌써 1년이고, 양평지역사회가 지도자를 잃어버린 지 벌써 1년이다. “김학조 수석대표의 노제는 그간 침체되고 와해...
2013-06-04
봄인가 했더니 벌써 한여름이다. 지구환경 운운하는 소리는 다 먼 나라 얘기라 여겼는데, 이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된다. 올 여름 비가 많다는데, 별 탈 없으려나 은근히 걱정스러워진다. 지나간 세월, 여름이 오면 으레 물난리소식을 들었고 그때마다 귀에 딱지가 앉았던 말이 군관민이다. 군관민(軍官民)이 힘을 합해 ...
2013-05-27
양평군이 제 59회 경기도민체전에서 2부 6위를 달성했다. 도민체전은 1부 도시지역 16개 지자체, 2부 도농지역 15개 지자체가 자웅을 겨룬다. 순위만 보면 대단하다 할 수 없겠지만, 만년 하위그룹이었던 양평군이 전년도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니 박수를 받을 만하다. 특히, 최지혜 선수의 10km 마라톤과 400m...
2013-05-18
양평군의회 前의원 서넛을 중심으로 ‘양평지방공사 국민감사청구위원회’가 구성됐다. 앞으로 3개월 동안 군민 2만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소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방공사 사태’의 자세한 내막을 궁금해 하던 군민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데, 성명서를 발표한 다음날부터 이런저런 구설수가 터져 나오면서 ‘국민감사청구위원회’ ...
2013-04-21
며칠 전, 관내 14개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양평을 관통하는 자전거 길 33km에 꽃을 심자는 목적에서다. 이 모임의 발단은 꽤 오래 전에 시작됐다. 작년 봄 몇몇 지인과 라이딩을 했는데. 길 따라 꽃이 피어 있으면 참 좋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입에 올렸더니, 일행 가운데 누군가 ‘그럼 내가 군청에 건...
2013-03-31
자살소식에는 면역기능이 별무소용인 듯싶다. 빈번하게 접하면서도 좀처럼 충격과 측은지심이 줄지 않는다. 10만명당 30명 남짓, 이 통계수치만 보면 자살은 지극히 소수의 문제로 비쳐진다. 그러나, 노출되는 자살미수 건수 만해도 자살사건의 2,3배, 거기다 집안일 정도로 쉬쉬 덮어지는 사례까지 더해지면 미수 건수는 통상 10...
2013-03-18
북녘 땅에서 연일 험악한 소리가 들려온다. ‘불바다’ ‘정전협정 무효’ ‘핵 선제타격’ 등의 살벌한 용어가 남발되고 있다. 인공위성 발사와 핵실험의 연이은 성공에 간뗑이가 부었는지, 과거의 협박을 재탕해봐야 약발이 떨어질까 싶어서인지 ‘서울을 불바다’에서 ‘워싱턴도 불바다’로 협박의 정도를 뻥튀기하고 있다. 정전 ...
2013-03-11
100억 규모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이 큰 차질을 빚고있다. 양동면 계정리 ‘농축순환자원화센터’가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로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76억원이 정부와 경기도 예산, 양평군 자체예산은 17억원에 불과해 더욱 걱정이 된다. 누군들 축사, 축분퇴비 공장에서 풍기는 역한 냄새를 좋아하겠는가. 생활의 불편...
2013-03-05
양평군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이동에 지역민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승진인사, 최연소자와 늦깎이 임용자에 대해서는 격려성 관심이 모이고 있다. 몇몇이 승진하고, 몇몇이 자리이동하고, 몇몇이 새로 들어오고, 몇몇 부서가 신설되었다고, 양평군의 병폐가 일시에 척결되고 단시일에 비약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새...
2013-02-19
한 해가 또 저물어갑니다. 이룬 것 하나 없는데 벌써, 정도의 아쉬움은 사치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우리에게는, 이리 틀어막고 저리 틀어막다보니 어느덧 2012년이 지나가고 있네, 정도의 메마른 감회뿐입니다. 내 코가 석자다보니, 권력에 빌붙어 수백 수천억원을 도적질하는 인간들을 경멸할 겨를도, 별별 해괴한 사건에 분노할...
2012-12-31
사는 일이 피곤하니, 대통령 뽑는 일에 쏠리는 눈과 귀도 예전만은 못한 듯싶다. 그래도 방송토론회는 놓칠 수 없어 TV 앞에 국민의 40퍼센트 가까이가 붙박이가 됐다. 정책은 흐릿하게, 독설은 선명하게 남은 게 1차 토론에 대한 일반적인 시청소감이다. 2차 토론은 독설보다 정책에 할애된 시간이 많았으나 후보자들의 말이 현...
2012-12-11
지방공사는 백척간두에 서 있고, 前사장은 투신했다. 어쩌다 우리의 땅 양평에서 이런 비극이 벌어진 것일까. 故김대중 대통령이 양평을 방문해서, 민병채 前군수가 요청한 ‘양평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쾌히 수락했을 때만해도 얼마나 기대가 컸었는가. 드디어 양평의 친환경농업이 꽃을 피우는구나, 양평 농민의 삶도 지역...
2012-11-29
미국의 한 어린아이가 오바마대통령에게 짧은 편지를 보냈다. 내용인즉슨, 동성부부의 딸인데 두 명의 아빠를 두고 학우들이 징그럽다며 자꾸 놀려대서 매우 괴롭다는 얘기다. 오바마는, 아빠가 둘이든 엄마가 하나든 중요한 것은 서로가 얼마나 사랑하는 데에 있다고 답장을 썼다. 덧붙여, 사랑하는 아빠가 둘이나 되니 복 받은 것이고...
2012-11-11
수확의 계절이다. 볍씨를 뿌린 사람은 벼를 거두고, 고추모종을 심은 사람은 고추를 거둔다. 양평군의회와 지방공사와 축협도 뿌린 대로 거두고 있다. 농부의 수확은 땀 흘린 만큼 풍성하지만 풍성한 만큼의 돈은 안 되니 안타깝고, 양평군의회와 지방공사와 축협의 수확은 악취가 진동하지만 당사자들은 후각이 마비가 되었는지 별반 동...
2012-10-29
지난 17일 폐막한 제 93회 전국체전에서 양평의 이름이 크게 빛났다. 양평고 신성우 선수와 용문고 최지혜 선수가 금메달 둘과 은메달 동메달 각 하나를 거머쥔 덕분이다. 온 군민이 떠들썩하게 칭찬해줘야 마땅하거늘 지역사회의 관심은 온통 지방공사에 쏠려 있다. 멍석말이로 치도곤을 내줘도 시원찮을 몇몇의 범죄가 양평의 경사마...
2012-10-22
20사단 연병장이 양평군민의 땅으로 돌아왔다. 땅은 양평 땅이로되, 긴 세월 동안 발 디딜 수 없었던 양평읍 회현리 일대 3만5천㎡의 땅이 ‘안보테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빗장을 풀었다. 연병장의 기능은 유지하되, 주말 전면개장을 기본으로 사단에서 사용하지 않는 평일에도 사전예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자유로운 이용을 배려하고 ...
2012-10-05
양평군의회가 시끄럽다. 급기야는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본회의가 무산될 뻔했다. 두루두루 원인파악에 나서봤더니 딴 동네에서 알면 창피할 수준, 양평 망신시키기 딱 좋은 사유였다. 양평군 정책에 대한 견해차이, 신봉하는 이념의 차이가 대립의 원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결국은 그 지긋지긋한 자리다툼의 재탕으로밖에는 보이지 않...
2012-09-24
박정희 대통령이 하사한 리어카를 반세기가 훌쩍 넘은 지금까지 애지중지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며 사용하고 있는 농부를 며칠 전 TV를 통해 만났다. 농부가 이르기를 ‘그 어려운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내게는 자동차보다 더 소중한 물건’이라고 했다. 까마득 잊었던, 새마을운동 이전과 그 이후의 양평읍이 떠올랐다. 그 시대를...
2012-09-18
상인번영회와 롯데마트의 3차 모임도 만나나마나 한 자리가 됐다. 제목은 상생협력이지만 내용은 ‘내 밥그릇 절대사수’였다. 지역주민의 바람 따위는 끼어들 틈이 없었다. 하긴, 시장번영회고 대형마트고 언제 소비자 입장을 진정으로 살피려 든 적이 있었는가. 롯데마트는 양평의 소비문화가 자신들이 적정선으로 여기는 수준까지 상승했...
2012-08-26
일촉즉발로 치닫던 두물머리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천주교의 중재로 해당농업인과 국토해양부가 3년간의 치열한 대치를 끝내고, 하루아침에 어린 양이 되어 순순히 합의안에 서명했다. 두물머리를 발치에 두고 염려의 눈으로 지켜보던 양평군민 일동은 크게 안심이 되면서도 한편으론 물귀신에 홀린 기분이다. 엊그제까지 만해도 국토해...
2012-08-20
미화원의 군청 앞 시위는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울긋불긋한 현수막만 아니라면, 여기가 시위현장인지 담소회장인지 애매하다. 현수막의 문구는 살벌하지만 당사자들의 표정이나 행동거지가 그다지 절박해 보이지 않아서이다. ‘민주노총’이라는 거대조직이 뒷배를 봐주고 있으니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일단 민주노총이 나섰으니,...
2012-07-04
짜장면을 앞에 두면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다. 인화반점의 옛날 안주인 당여진여사가 했던 말이다. “옛날엔 배고픈 사람이 참 많았어. 한가하면 유심히, 바쁘면 힐끗힐끗 가게 유리창 밖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다 구경했어. 허기진 사람은 척 봐도 달라 보이거든. 몇 끼나 건너뛰었는지 금방 알 수 있지. 그런 사람 지나가면 문 ...
2012-06-21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 필자는 6월로 접어들기만하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곤 했다. 6월 25일을 전쟁하는 날로 여겼기 때문이다. 마치 축구경기 일정을 잡듯 우리나라와 북한이 날 잡아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오인하고 두려워하면서도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했다. 전쟁 나는 게 겁나요, 라는 말 자체가 용납되기 어려운 시절이었기에....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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