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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롯데마트’의 빗장을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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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11-02 14:2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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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4일, 양평읍 인구가 3만명을 돌파했다. 읍승격 35년만이다. 전철과 아파트 건립, 그리고 도시이주민에 대한 특단의 행정서비스가 이뤄낸 결과이다. 인구유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무엇보다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본적인 도시인프라 구축이다.

소비자 각 개인의 사정이나 필요에 따라 쇼핑장소를 선택할 편의는 도시인프라의 기본이다. 때에 따라서 가까운 점포나 시장, 중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는 자유와 상품의 홍수 속에서 가격과 품질을 비교선택할 권리는 도시인프라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 시간과 돈, 현대도시생활의 2가지 핵심이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지금 버스터미널 앞 롯데마트 현장은 양평 현실에 대한 시위현장과 다름없다. 몇 개월이면 문을 열 수 있는 기본적 도시인프라가 1년 넘게 흉물로 버티고 있다. 일부 시장상인의 극렬한 반대와 양평군의 방관 속에 대다수 군민이 고대하는 ‘대형마트 개점’에 빗장이 걸려 있다.

일부 시장상인의 반대 이유는, 소규모 점포의 타격과 양평재화 재벌흡수로 압축된다. 그러나
‘롯데마트’로 인한 타격은 소규모점포가 걱정할 일이 아니라 기존의 중형마트들이 걱정할 일이다. 대부분의 소규모점포 주인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타지 원정쇼핑과 관내 브랜드 치킨이며 의류 등의 소비재 역시 따지고 보면 양평재화 재벌흡수이다. 더 따져들면 대한민국 재화 가운데 재벌에 흡수되지 않는 게 어디 있을까마는.

인터넷쇼핑이 보편화되고 해외직구가 트랜드로 떠오르는 시대이다. 좋든 싫든 소비시장에 울타리를 칠래야 칠 수 없는 시대이다.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어디에서 살 것인가는 순전히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양평만 대형마트를 거부한다는 것은 양평만 시대흐름에 역행하겠다는 소리이고, 롯데마트만 거부하면 대형마트의 양평진입을 봉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극렬한 반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지 양평소비자의 원성을 키우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양평 모두의 이익인 도시인프라 구축에 걸림돌일 뿐이라는 자각이 시급하다.
     
‘롯데마트’는 양평입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른 대형마트들이 깃발을 꽂기 전에 양평상권에 진입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다. 최근 양평군에 제출한 ‘지역협력계획서’를 살펴보면 자못 파격적이다. 전국 롯데마트 109개 매장에서 양평쌀 654톤과 양평농산물 판매, 롯데마트 자체상품을 양평 중소기업에게 OEM 발주, 채용인원 약 300명 가운데 80% 이상을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솔깃한 제안이 가득하다. 어찌 보면 반대파들 덕분에 양평에 큰 도움이 되는 흥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양평군이 나서야 한다. 더 바짝 ‘롯데마트’를 압박해야 한다.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채근해야 한다. 지방공사와 연계해 양평 특화상품 개발과 전국유통망 확보의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 ‘롯데마트’를 기업유치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일시에 양평군민 240여명을 채용할 수 있는 일자리에 주목해야 하고, 양평군민의 편의증진을 실행해야 한다.
 
이제 양평군이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롯데마트와 일부상인의 갈등해소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전통시장의 관광상품자원화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며, 소상인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양평소비자의 원성이 더는 방치해둬도 좋을 수준이 아님을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10

맞고요님의 댓글

맞고요 작성일

당장 개점해야한다. 흉물을 보고만 있는 답답한군청
이제는 촌구석에서 벗어나자
원정쇼핑,인터넷쇼핑,배달쇼핑-양평에서는 안산다

옳소~님의 댓글

옳소~ 작성일

잘못된 애향심인지, 애향심을 포장한 이기심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불친절에 더럽고 터무니 없는 마진으로 인한 비싼 물건값은 생각도 안하고 대형마트 탓만 하는 일부 없어져야 할 사람들때문에 군민은 물론 타지에서 관광온 사람들까지 불편을 겪어야 하는 이상한 현상은 양구의 군인들을 상대로한 바가지 상권과 뭐가 다른가?
대형마트 때문에 죽어나간다 헛소리말고 안일한 태도로 먼지쌓인 상품들 안팔린다고 투덜대지말고, 청소 열심히하고 손님에게 친절하게 해라.

찬성이요님의 댓글

찬성이요 작성일

이젠 양평 변화좀 합시다.
양평읍이 도약할려면 각종규제완화, 도로정비, 각종편의시설, 문화시설 등등
이 이루어져야합니다. 롯데마트가지고 이정도니 참 !
이마트 들어온다고하면 난리나네 !
이들이 양평발전을 위해 기여하게끔 지혜를 모아야지 !
그러니 맨날 똑같은 양평 !

그리고요님의 댓글

그리고요 작성일

이마트까지 끌어들여야지요.

찬성님의 댓글

찬성 작성일

상인들의 생계도 중요한 것이지만 내 밥그릇 지키자고 남의 밥그릇(소비자권리) 걷어차면 그것도 안될 말.

지역주민님의 댓글

지역주민 작성일

제생각으로는 농협하나로마트및남강마트.메가마트.D.c등 우리양평읍내 상권을가지고있는 마트들은 절대로롯데마트에비해 경쟁력이 더있다고생각하지요.재래시장또한 그렇지요. 우리양평군및대부분서민들이 많이 있지요.이렇한구조에서는 대형마트가 힘을발휘하기 힘든구조입니다. 그리고 지하철이 있기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서울이나대도시로쇼핑갈것 입니다. 롯데마트가 우리양평읍내에서 많은돈을 벌어가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양평농협 하나로마트는 농민들및서민들로부터는 대단한 혈맹관계라고생각 합니다. 농협은 삼성이나롯데같은 대기업과도 경쟁력이있지요.자산도 농협이 삼성가 맞먹은수준 일것입니다. 그러나 농협은 농민들이출자해서 생긴 곳입니다. 농민들이 최대주주 입니다. 농민또한 농협은 형제라고생각 하지요.

양평주민님의 댓글

양평주민 작성일

아무리 외친들 무엇합니까. 열쇠를쥐고있는 양평군 관계자와 상인회
꼼짝하지않고 있으나마나한 군의원들 소비자입장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문을 닫고사는 양평 지역발전눈앞이 캄캄합니다,

결사반대님의 댓글

결사반대 작성일

양평 거대자본에 영세상인 영세상권 초토화 불보듯...결국 소비자도 손해...

양평님의 댓글

양평 작성일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 상가가 붕괴 되면 아이들 학원도, 노래방도, 세탁소도, 광고업도, 대포집도 연달아
매출이 줄어들게 뻔한데 나만 좀 편하자고, 얼마나 쌀지 몰라도 막연하게 쌀 거란 기대에 이웃들을 고통으로 몰아 넣아야 하나요?

지역주민님의 댓글

지역주민 작성일

큰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무었때문에 갈까요. 품위 유지때문일수도있지요. 물건값이 싼것은 일정수준공산품.농수산물정도이고 옷.신발.대형간전제품은 대형마트가비싸지요. 물건이 싼것도있지많 대형마트는 수준있는 사람들이 많이가지요. 대형마트에서 5만원정도구입하는사람들은별로 없을것입니다.보통 이삼십만원정도될것 입니다. 부유한중산층들및잘사는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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