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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칼럼> 양평의 체육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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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5-02 12:59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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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가 폐막했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 7천458명과 임원 3천352명 등 총 1만837명이 참가해 인구수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눠 고장의 명예를 걸고 3일 동안 열전을 펼쳤다. 양평군은 2부 4위에 올랐다.

2부 4위, 대단한 성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여건에 견줘서 보면 큰 박수를 보내야 할 결과이다. 특히 양평군청 육상부 최혜숙 선수는 금메달 4개를 거머쥐면서 MVP상을 수상했다. 7천45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선수로 양평군 소속의 선수가 뽑힌 것이다.

육상부는 최혜숙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6개 동메달 1개로 종목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도부가 금메달 3개와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씨름부는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를 쓸어 담으며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태권도와 수영, 테니스, 볼링, 탁구, 우슈, 배드민턴, 여자축구 등도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보디빌딩도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다.

경기도는 2015년 전국체전에서 14연패, 동계체전에서 15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체전이 끝나면 경기도의 진기록이 크게 보도되고 있지만,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는 독자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전국체전에 대한 관심이 시들한 탓도 있겠으나, 도민(道民)에 대한 일체감 혹은 소속감이 타도에 비해, 다시 말해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제주도에 비해 경기도가 현저히 낮은 탓도 클 듯하다.

전국체전에 대한 관심이 시들하다 보니, 전초전 성격의 도체전에 대한 관심도 시들한 게 사실이다. 양평의 선수들과 임원들이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1년 내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도, 하철호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60여명이 갹출해서 모자란 경기참가경비를 조달한 사실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이 모이지 않는다. 양평의 명예를 위해 애써온 사람들의 노력이 도체전 폐막과 함께 묻혀버리고 마는 것이다.

경기도체전은 양평 체육인 모두의 노력이 집결하는 대회이다. 더 큰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물론 양평군민의 관심과 격려다. 다른 분야도 매한가지다. 경제, 농업, 관광, 교육, 문화, 정치 등 양평의 어느 분야이든 직접 해당되는 사람들만의 노력으로는 성과에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먹고살기 바쁜 건 모두가 마찬가지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일에는 주목해야 한다. 지역발전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의 몫이 아니다. 나부터 양평의 큰일에 귀를 기울이고 입을 여는 게 지역발전의 원천이 아니겠는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도체전 MVP수상과 좋은 성과에 군민 모두의 관심과 격려를 기대하며, 양평의 체육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안병욱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김 창섭님의 댓글

김 창섭 작성일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양평군에만  없는  체육  문화  시설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해당  관계기관의    각고의  노력을  기대해  봄니다  체육  문화의  도시라고  말로만  하지말고  공설운동장  에술  문화  음악당  건립이  가장  시급하다는것을  알고  계신지요  언제까지  다른도시로  보러다녀야  하나요  롯데마트도  마찬가지  군민의  열망과  높은  수준의  생각을  공감하는  양평군이  되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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