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미우니 고우니 해도, 양평군민이 믿을 데는 양평군과 양평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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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오르는 세월이 어제오늘 일이겠나만은 요즘 물가상승은 정말 미쳐버린 수준이다. 신용카드는 지갑 안쪽에 깊숙이 꽂아놓고, 양평통보 맨 앞에 껴 둬 소소한 지출을 감당하며 월 꽁돈 5만원에 나름 흐뭇했는데 그마저도 이제 월 한도 30만원에 인센티브 6프로, 고작 1만 8천에 불과해졌다. 빙판에 미끄러지는데 보이지 않는 손이 등짝을 떠미는 기분이 다.
안으로는 곪아 있되 수치상으로만 중산층인 필자의 일상이 이럴진대 형편 어려운 사람들은 어떻게 일상을 꾸려가고 있을지 짐작조차 서글프다. 정부의 대책이라곤 남탓 말고는 신통한 게 없다. 에너지값을 비롯한 물가폭등의 원인분석은 푸틴과 문재인 탓이라는 게 요지이고, 대책은 상반기에 인상하려던 공공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미루겠다는 게 요지이다. 하반기가 되면 온 국민이 로또라도 맞는다는 소린가. 그 와중에 자살방지 정부대책으로 번개탄 제조금지가 등장하니 원 앓느니 죽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나마 며칠 전 양평군의회의 ‘민생예산 긴급편성 촉구 결의서’가 작은 위안이 된다. 요약하면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하라는 양평군을 향한 요청인데 아직 결과는 미정이다. 그깟 10만원, 매월도 아니고 1회성이니 그게 뭔 힘이 될까 싶으면서도, 양평군 가구가 근 6만이니 것만해도 60억원 그 예산은 또 어디서 짜낼 것인가, 오지랖 넓은 걱정이 겹친다. 선심성예산 남발로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는 여당과 유례없이 비정한 정부라는 야당 사이의 지긋지긋한 싸움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아서겠지.
어지러운 마음 한켠에선 그래도 양평군민 챙기는 데는 양평군의회와 양평군뿐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역으로 말하자면 양평군민이 믿을 데라곤 미우니 고우니 해도 양평군과 양평군의회뿐이라는 소리이다.
전진선 군수님을 비롯한 980여 양평군 공직자 여러분, 윤순옥 의장님을 비롯한 7인의 양평군의회 의원 여러분. 양평군민이 믿을 데라곤 당신들뿐입니다. 양평군민을 챙겨야 할 사람들도 당신들뿐입니다. 정말 요즘 먹고사는 일이 허리가 휠 지경을 넘어 공포에 짓눌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꼭 많아야 맛이겠습니까. 때로는 성냥 한 개비가 암흑을 탈출할 수 있는 구원의 빛이 되기도 하니까요. 양평군 형편되는 대로, 양평군의회 역량껏 양평군민 모두를 알뜰살뜰 챙겨주십시오. 선거운동 나섰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처음 임용장 받았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양평군과 양평군의회의 주인인 양평군민을 위해주십시오.
안병욱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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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평군민님의 댓글
양평군민 작성일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매일매일 치솟는 물가로 주민들의 고통은 깊어만가네
정해진 날자에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쟁이가 아닌 이상 버티기 힘든 주민들
주민의 공복을 자청하고 당선되면 그만인 선거꾼들을 믿어봐야 헛일일쎄
진정한 주민의 공복은 없는것인가? 그들은 오직 당선만이 목적이지
군수나 군의원이나 국케의원이나 모두가 제욕심만 차리는 그밥에 그나물
선거에서는 욕심없는 자를 뽑아야 할텐데, 한번속지 두번은 속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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